스포츠팀정보

“수중전이 오히려 한국에 독됐다” 호나우두의 브라질 상대로 2-3 잘싸웠던 이천수의 탄식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수중전이 오히려 한국에 독됐다” 호나우두의 브라질 상대로 2-3 잘싸웠던 이천수의 탄식




[OSEN=서정환 기자] 수중전이 오히려 독이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0-5로 완패했다. 이스테방(첼시)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며 한국을 무너뜨렸다.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도 한 골을 보탰다. 

한국은 브라질에게 무려 점유율 59%를 내줬다. 슈팅숫자도 4-14로 처참하게 밀렸다. 한국의 유효슈팅은 단 하나였고 그마저 의미가 없었다. 브라질은 7개의 유효슈팅 중 무려 5골을 득점했다. 



“수중전이 오히려 한국에 독됐다” 호나우두의 브라질 상대로 2-3 잘싸웠던 이천수의 탄식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경기내내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배수시설이 잘 작동해 경기는 수중전으로 열렸다. 아무래도 홈경기인 한국이 더 유리한 환경이 아닐까 예상됐다. 

오판이었다. 브라질 선수들은 수중전에서도 정확한 패스를 주고받았다. 이스테방의 선제골 역시 완벽한 스루패스가 들어갔다. 브라질은 완벽한 개인기로 한국을 갖고 놀았다. 

경기 후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체급차이가 느껴진다. 브라질이 힘도 좋고 빠른데 기술도 좋으니까 막는 입장에서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브라질이 너무 잘한다. 오늘 방송 접겠다. 브라질은 본선에서 안만났으면 좋겠다”고 총평했다. 



“수중전이 오히려 한국에 독됐다” 호나우두의 브라질 상대로 2-3 잘싸웠던 이천수의 탄식




이천수는 현역시절 브라질과 만나 2-3으로 석패한 경험이 있다. 한국은 2002년 11월 20일 서울에서 치른 브라질과 친선전에서 2-3으로 졌다. 2002년 4강 신화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안정환과 설기현이 한골씩 넣었다. 

이천수도 선발로 나서 80분을 소화했다. 이천수는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브라질과 3-2는 났다. 그때도 브라질이 넣고 싶으면 넣겠더라. 호나우지뉴가 두둑 제치고 들어가 호나우두가 쏘면 그냥 골이다”라며 웃었다. 

당시 브라질은 '호돈신' 호나우두가 두 골을 퍼붓고 '외계인' 호나우지뉴가 추가시간 한 골을 보탰다. 이천수는 “그냥 브라질 슛이 안 들어갔다. 11월말이라 애들이 추워서 못 뛰었다. 굉장히 추워 하더라”면서 한국 선전의 비결에 환경 영향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수중전이 오히려 한국에 독됐다” 호나우두의 브라질 상대로 2-3 잘싸웠던 이천수의 탄식




수중전이 오히려 독이 됐다. 이천수는 “수중전에서는 땅볼패스를 해야 한다. 브라질 첫 골에서 스루패스가 바운드가 안되고 딱 들어갔다. 수중전 하면 우리한테 유리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독이 됐다”고 탄식했다. /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