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의 가성비' FA 시장 나온다...과연 다음 행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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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최고의 알짜배기 리드가 FA 시장에 나온다.
미국 현지 기자 '제이크 피셔'는 2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포워드 나즈 리드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바로 리드가 플레이어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온다는 소식이었다. 리드는 2025-2026시즌 약 1500만 달러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이 있다. 이를 실행하면 미네소타에 잔류할 수 있다. 하지만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오는 것을 선택한 셈이다.
당연히 자연스러운 결정이다. 리드의 활약을 고려하면 1500만 달러 규모의 연봉은 염가 계약이나 다름이 없었다. 리드는 2023년 여름, 미네소타와 3년 4200만 달러의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그리고 이 계약은 미네소타 입장에서 신의 한 수가 됐다. 리드의 기량이 만개한 것이다.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는 빅맨이자, 수비도 괜찮은 선수가 바로 리드다. 무엇보다 3점슛 성공률이 정상급이다. 이는 리드의 포지션을 고려하면 매우 희귀한 수준이다. 갈수록 높아지는 현대 농구에서 외곽슛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리드는 너무나 소중한 자원이다.
이번 시즌에도 리드는 정규리그 평균 14.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미네소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리드는 주로 벤치에서 출격해 4번 포지션과 5번 포지션을 오가며 활약했다. 리드의 기용에 따라 미네소타는 스몰 라인업과 빅 라인업을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리드는 자신의 몫을 해냈다. 벤치에서 출격해 쏠쏠한 득점력을 보인 것이다. 리드는 이제 미네소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문제는 미네소타의 재정 상황이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칼 앤서니-타운스를 트레이드했다. 이는 타운스의 연봉이 부담됐기 때문이다. 이제 리드가 FA가 된다. 리드는 이번 시즌에 받았던 15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무대의 주인공이었던 줄리어스 랜들도 FA가 된다. 미네소타 수뇌부가 선택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리드 본인은 꾸준히 미네소타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리드는 2019 NBA 드래프트에 참여했으나, 어느 팀의 선택도 받지 못한 언드래프트 선수였다. 이런 리드를 받아준 팀이 바로 미네소타다. 미네소타는 G리그부터 리드를 육성해 수준급 기량의 선수로 만들었다. 리드는 인터뷰로 "미네소타는 제2의 고향"이라며 잔류 의지를 여러 번 밝혔었다.
하지만 비즈니스의 세계는 냉정하다.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리드를 향한 관심을 보인 팀들이 꾸준히 언급됐다. 외곽슛에 능하고, 수비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선수의 가치는 대단하다. 어떤 매체에서는 리드의 몸값을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으로 예상한 곳도 있었다. 이는 현재 연봉의 2배 수준이다. 이정도 연봉이라면 미네소타는 리드를 잡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알짜배기 그 자체인 리드를 향한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리드가 다음 시즌에도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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