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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에이스 1군 복귀전 '볼넷→볼넷→볼넷' 두산 1회부터 불펜 몸 풀었다…곽빈 3이닝 6K 3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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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에이스 1군 복귀전 '볼넷→볼넷→볼넷' 두산 1회부터 불펜 몸 풀었다…곽빈 3이닝 6K 3실점 강판






이럴수가, 에이스 1군 복귀전 '볼넷→볼넷→볼넷' 두산 1회부터 불펜 몸 풀었다…곽빈 3이닝 6K 3실점 강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1회부터 선발투수의 3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자 두산 불펜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불펜포수가 장비를 착용하고 공 받을 준비에 들어갔다. 신인투수 양재훈이 몸을 풀러 나왔다. 이날 두산 선발투수는 국가대표 우완이자 이승엽 전 감독이 그토록 기다려왔던 곽빈이었다.

곽빈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개막 직전 내복사근 손상으로 이탈했던 곽빈의 시즌 첫 등판이었다. 2일 자진 사임한 이승엽 감독은 그동안 곽빈이 돌아오면 팀 분위기도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곽빈의 복귀전을 하루 앞두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곽빈은 조성환 감독 대행의 첫 경기 선발투수라는 책임감까지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KIA 1번타자 박찬호에게 던진 초구 직구는 시속 151㎞가 찍혔다. 그러나 스트라이크존과 거리가 있었다. 2구 직구도 볼. 3구 변화구마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결국 박찬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2번타자 최원준에게도 첫 2구가 볼이 되면서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3번타자 윤도현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허무하게 무사 만루에 몰렸다.

윤도현이 볼넷으로 나간 직후 두산 불펜에서 움직임이 포착됐다. 불펜포수가 장비를 착용하고 투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양재훈이 연습 투구를 시작했다.

곽빈은 무사 만루에서 패트릭 위즈덤을 삼진으로 잡아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최근 타격감이 올라온 오선우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김석환은 다시 볼넷으로 내보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황대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점수 0-3이 됐다.

2사 후 김태군의 깊은 유격수 땅볼을 박준순이 정확한 송구로 잡아준 덕분에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렇게 1이닝 3실점하는 과정에서 던진 투구 수가 무려 33구였다.

2회부터는 두산이 기다렸던 곽빈으로 돌아왔다. 곽빈은 2회 선두타자 김호령에 이어 다음 타자 박찬호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최원준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윤도현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막았다. 3회에는 위즈덤과 오선우, 김석환을 상대로 3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곽빈은 투구 수 66개에서 투구를 마쳤다. 일찍부터 몸을 풀었던 양재훈은 4회초 수비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양재훈은 2아웃을 잘 잡아놓고도 김호령에게 인정 2루타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최원준과 윤도현, 위즈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두산은 4회 2사 후 세 번째 투수 김호준까지 올린 뒤에야 수비를 마칠 수 있었다. 점수는 1-6으로 벌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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