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매우 불안, 볼리비아가 더 나았다"…FIFA 76위에 실점 위기→2-0 승리에도 숙제 남겨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에 패했지만 전반전 경기력은 볼리비아가 더 나았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볼리비아 매체 '비전360'는 15일(한국시간) "공격진에서 창의성을 발휘하며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준 볼리비아가 한국에 패배했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홍명보호는 후반 12분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후반 43분 조규성이 골문 앞에서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11월 A매치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한국은 76위 볼리비아보다 더 강한 전력으로 평가됐고, 한국의 홈 경기였기에 경기 전 많은 이들이 한국의 승리를 점쳤다.
경기는 예상대로 한국의 승리로 끝났는데, 볼리비안 언론은 전반전에 부진했던 한국을 공략하지 못하고 끝내 패한 점을 아쉬워했다.
매체는 "전반전에 큰 위험을 초래한 전투적인 볼리비아는 볼리비아는 전반전에 매우 불안해 보였던 한국에 0-2로 졌다"라며 "2골 모두 후반전에 나왔다. 한국은 경기장에서 좋은 위치에 있던 볼리비아를 위협하지 못했고, 오히려 위기를 초래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날 한국은 전반전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볼리비아에 몇 차례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전반 28분 수비 지역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볼리비아 공격수 엔소 몬테이로에게 실점 위기를 맞았다. 몬테이로는 골대 바로 앞에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슈팅에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아 김승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7분엔 볼리비아 윙어 페르난도 나바가 박스 밖에서 기습적으로 슈팅으로 시도했고, 이를 김승규가 몸을 나려 쳐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을 포함해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황희찬 등 최정예 멤버들을 내세웠다. 반면 볼리비아는 자국 명문 볼리바르 소속 선수들이 여럿 불참해 1.5군으로 나섰고, 13시간 시차로 인해 컨디션에도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전에 2골을 넣으며 승리하긴 했지만, 전반전에 FIFA 랭킹이 54계단이 차이가 나는 볼리비아 상대로 일방전인 경기를 펼치지 못하면서 숙제를 남겼다.
한국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가나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한국이 볼리비아전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