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은 받아들이기 싫었다", "꺼져라" 26살에 야구 그만둘 뻔 했던 다저스 타자, 147억 받고 NL 홈런왕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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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부족한 실력으로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야구를 그만둘 뻔했던 맥스 먼시가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에 도전한다.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먼시는 6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2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스가노 도모유키의 시속 88.3마일(약 142.1km/h) 커터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3회 1사 1, 3루에서 맞이한 2번째 타석에선 스가노의 몸쪽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당겨쳐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5회에는 바뀐 투수 잭 아그노스의 커터를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7회 4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난 먼시는 9회 마지막 타석을 앞두고는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교체되며 이번 경기를 마쳤다. 먼시는 이날 2개의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4로 올렸고, OPS는 0.894다.

지난 2015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현 애슬래틱스)에서 데뷔한 먼시는 당시만 해도 평범하기 짝이 없는 타자였다. 늘 방출의 기로에 놓였고, 결국 2017년 3월 팀에서 떠나야 했다.
팀을 찾지 못한 먼시는 26세라는 어린 나이에 야구를 그만두려 했다. 지난해 '다저스 네이션' 방송에 출연했던 먼시는 "그때는 은퇴를 결심했던 상황"이라며 "한국에서 오퍼가 왔지만, 정말 받아들이기 싫어서 집 소파에서만 3~4주 정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먼시는 마이너리그 시절 함께했던 파르한 자이디 사장의 부름에 다저스와 계약한 뒤 새로운 인생을 찾았다. 그는 지난 2017년 마이너리그를 폭격한 뒤 2018년 메이저리그에서 35홈런 79타점 OPS 0.973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는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35홈런 98타점 OPS 0.889를 생산했다.

그렇게 7년 동안 다저스 내야를 책임졌던 먼시는 지난 2025년 난시로 인해 다시 한번 어려움을 겪었다. 타율이 2할 초반까지 급격하게 떨어지자 한 팬으로부터 "꺼져라"라는 원색적인 비난의 목소리도 들었다.
그럼에도 먼시는 좌절하지 않았고, 이겨내는 법을 아는 선수였다. 키케 에르난데스와 마찬가지로 난시 교정 안경을 착용한 뒤 펄펄 날았고,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추격을 알리는 귀중한 솔로 홈런을 날렸다. 해당 홈런이 없었으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에 실패했다.
올해 연봉이 1,000만 달러(약 147억 원)에 불과한 먼시는 강력한 장타와 '몰아치기 능력'을 바탕으로 생애 첫 홈런왕에 도전한다. 현재 6개의 홈런을 날려 조던 워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살 스튜어트(신시내티 레즈), 브랜든 로우(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뒤를 잇는 그는 다른 타자에 비해 견제를 덜 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역사를 세울 수 있다는 평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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