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비상하기 시작한 ‘독수리 군단’···한화, NC 잡고 신바람 5연승, 선두 LG와 1경기 차

독수리 군단이 다시 비상하기 시작했다. 한화가 NC에 역전승을 거두고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와 원정경기에서 9-2 역전승을 챙겼다. 전날 연장 11회 끝내기 밀어내기로 롯데에 5-4 승리를 챙겼던 한화는 5연승을 질주하며 이날 승리를 챙긴 선두 LG와 1경기 차를 유지, 선두 복귀 기대를 부풀렸다. 반면 NC는 초반 리드를 살리지 못한 채 한화에 덜미를 잡혀 2연패에 빠졌다.

한화가 지난달 말 NC에서 데려온 손아섭의 NC파크 첫 방문경기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NC는 1회말 김주원의 내야안타에 이어 최원준이 우중월 3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로 최원준을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한화도 추격을 시작했다. 3회초 손아섭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루이스 리베라토의 우전안타 때 빠른 발로 3루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ㅇ어진 1사 1·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손아섭을 불러들여 1점을 따라붙었다.

한화는 5회초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리베라토의 볼넷과 문현빈의 우전안타, 노시환의 몸맞는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채은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순식간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가, 6-2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초 문현빈이 쐐기 3점홈런을 날려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화는 선발 김기중이 4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물러났으나 이후 등장한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NC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2번 리베라토와 3번 문현빈은 8타수6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KBO리그 KIA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