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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드디어 주전 되나? 문제는 로버츠 감독의 말 바꾸기…美 매체 "KIM, 더 많은 출전 기회 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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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드디어 주전 되나? 문제는 로버츠 감독의 말 바꾸기…美 매체






김혜성, 드디어 주전 되나? 문제는 로버츠 감독의 말 바꾸기…美 매체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김혜성(LA 다저스)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자신이 뱉은 말을 지킬까.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1일(이하 한국시각)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이 향후 몇 주 동안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최근 업데이트에서 전해졌다"고 했다.

이유는 토미 현수 에드먼의 부상 회복이다. 에드먼은 오른쪽 발목 염좌로 고생했다. 올 시즌 주로 외야수로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발목이 좋지 않아 최근 2루수로 주로 뛰었다.

'다저스네이션'은 "현재는 발목 상태가 충분히 회복돼 팀은 그를 외야수로 더 많이 기용할 계획"이라면서 "이에 따라 김혜성이 주 포지션인 2루에서 더 자주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에드먼이 연달아 김혜성의 '길'을 열어주게 됐다. 김혜성은 지난 5월 4일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빅리그로 콜업됐다. 애초에 에드먼이 돌아오면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예정이었지만, 압도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자신의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에드먼의 외야 이동으로 김혜성이 더욱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 드디어 주전 되나? 문제는 로버츠 감독의 말 바꾸기…美 매체




문제는 로버츠 감독의 '공염불'이다. 지난 달 22일에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다. 그가 4일, 5일, 6일 연속 벤치에 앉게 되면 감각을 잃고 좋은 타석을 기대하긴 어렵다"면서 "김혜성이 어느 정도 꾸준히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22일 이후 김혜성은 총 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중 선발 출전은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두 번에 불과하다.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과 30일 캔자스시티전은 대수비로 출전, 타석 기회를 받지 못했다.

현지 언론도 로버츠 감독의 '말 바꾸기'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다저스 웨이'는 "로버츠 감독이 말한 대로 팀이 '능력주의'에 기반하고 있다면, 계속해서 김혜성을 외면하는 지금의 기용 방식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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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독 로버츠 감독은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한다. 김혜성을 넘어 팀 운영에 대해서도 말이 달라진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선발 복귀에 대해 '전반기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6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선발로 기용했다.

6월 중반 사사키 로키에 대해서도 "이번 시즌에 한해서는, 그가 없다는 전제하에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시즌 아웃 가능성을 언급했다. 며칠 뒤 일본 '아베마(ABEMA)'를 통해 "개인적인 바람은 8월 중, 특히 8월 후반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독의 메시지가 흔들리면, 팬과 선수는 신뢰를 줄 수 없다. 로버츠 감독의 '공염불'은 이제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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