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면 나아진다"…한화 김경문 감독, 선수 부상·복귀 '신중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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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게 나아야 해요. 기다릴 겁니다."
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이 부상 선수들의 상태와 향후 복귀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안치홍과 여전히 복귀를 미룬 박정현, 주말전 통증으로 빠졌던 채은성 복귀 등 팀 전력의 핵심들을 신중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안치홍은 지난 5월 28일 1군에 복귀했지만, 이후 눈에 띄는 반등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즌 중 겪은 손목 통증의 여파가 이어지며 타격감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된 것.
김 감독은 안치홍의 말소에 대해 "시합은 계속 나갔지만 완전치는 않아서 내렸다"며 "마침 이원석이 들어오는 날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상무 전역 후 합류한 박정현의 복귀 여부에 대해선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아직 2군에서 더 많이 준비해야 한다"며 "지금 바로 올릴 상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채은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지난 26일 삼성전 수비 도중 상대 주자와 충돌한 뒤 통증을 호소했던 그는 주말 시리즈를 쉬고 이날 1루수로 뛴다.
김 감독은 "3일 정도 잘 쉬었고, 월요일 포함하면 4일 쉰 셈인데 오늘 보니까 치는 거나 던지는 거나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담 증세는 기침만 해도 오래 간다. 그래도 오늘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주말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볼이 굉장히 좋았다. 투구수도 조절하려 했는데 본인이 끝까지 책임감 있게 던졌다"며 "우리 타선이 좀 묻힌 거지, 현진이는 잘 던졌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스타전까지 9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
김 감독은 "지금은 그 9경기만 본다. 후반기는 그 이후 이야기"라며 "게임차가 근접해 있기 때문에 지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에 대해선 기대 이상의 적응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여차하면 고전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잘해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우익수)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최인호(지명타자) 이도윤(2루수) 이재원(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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