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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베스트' 김효주, 포드챔피언십 대역전+연장전 우승…1년6개월만에 LPGA 통산 7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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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베스트' 김효주, 포드챔피언십 대역전+연장전 우승…1년6개월만에 LPGA 통산 7승째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스타플레이어 김효주(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와일드 호스 패스'(총상금 225만달러)에서 짜릿한 대역전으로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6,48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마지막 날 김효주가 써낸 '64타'는 최종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나흘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작성한 김효주는 이날 4타를 줄인 릴리아 부(미국)와 공동 선두로 정규 72홀을 마쳤고, 연장 첫 홀인 18번홀(파4) 버디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아울러 두 선수는 넬리 코다(미국)가 작년 포드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을 때 작성한 대회 72홀 최소타 268타(20언더파) 기록을 넘어섰다.

 

김효주는 2023년 10월 8일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을 제패한 후 약 1년 6개월만에 LPGA 투어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한때 세계랭킹 4위였던 김효주는 지난해 하반기 세계 톱10에서 내려왔고, 2024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직후에는 세계 22위로 밀려났다. 올해는 20위권을 오르내리다가 현재는 세계 30위에 자리해 있다.

김효주는 올 시즌 앞서 참가한 LPGA 투어 4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했고,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와 개막전 힐튼 대회 공동 10위로 두 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워밍업을 마쳤다.

 

이날 3라운드 선두였던 릴리아 부에 4타 뒤진 공동 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챔피언조에 편성된 부와 찰리 헐(잉글랜드)보다 30분 먼저 티오프했다.

초반 두 홀에서 기분 좋은 연속 버디로 스타트를 끊은 김효주는 5번(파4), 7번(파5), 8번(파4) 홀에서 버디를 보태면서 전반에 5타를 줄여 중간 성적 19언더파를 만들었다. 

 

김효주와 동반 맞대결한 US여자오픈 챔피언 출신 앨리슨 코푸즈(미국)도 5~8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등 9개 홀에서 5타를 줄여 김효주와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김효주는 10번홀(파3) 버디에 힘입어 21언더파 단독 1위로 치고 나갔고, 11번홀(파4)에서는 코푸즈, 김효주가 차례로 버디를 더했다. 이후 김효주는 12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코푸즈와 동타가 됐다.

 

2파전 양상이었던 선두 경쟁에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도 합세했다. 11번홀(파4)부터 13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한 티띠꾼은 중간 성적 20언더파로 치고 나왔다. 전반에 1타를 줄인 릴리아 부가 12번홀 버디를 추가하며 4명이 공동 선두 그룹을 이뤘다. 

팽팽하게 이어진 접전 속에서 먼저 균형을 깬 것은 김효주의 금쪽 같은 16번홀(파4) 버디였다. 그러자 릴리아 부도 14번홀(파4) 까다로운 버디 퍼트로 응수하며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시 상승세를 탄 김효주는 17번홀(파5)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으면서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재도약했다. 같은 홀에서 버디를 낚은 코푸즈도 릴리아 부와 공동 2위가 됐다. 김효주가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하며 클럽하우스 단독 1위로 홀아웃했다.

 

이후 릴리아 부는 17번홀(파5) 그린 사이드 벙커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추가, 김효주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부는 18번홀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벗어나 위기였지만, 결정적인 파 퍼트를 집어넣어 연장 기회를 만들었다. 부는 바로 이어진 연장 첫 홀에서도 파를 써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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