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흥민 초대박! '21세기 EPL 레전드' 확정!…파브레가스 제치고 23위 등극 "방출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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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역대 23위에 올랐다. 엄청난 기록이다.
축구 콘텐츠 매체 '매드풋볼'이 31일 발표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세기 레전드 랭킹 24위 안에 손흥민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이 명단에서 23위에 올랐다. 이는 손흥민이 21세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유일한 토트넘 홋스퍼 현역 선수가 됐다. 토트넘의 명예를 지킨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8위에 해리 케인이 올라있지만 그는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현재 토트넘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1위부터 5위에는 순서대로 아스널의 티에리 앙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와 같은 레전드 선수들이 포진된 만큼 손흥민이 24위 안에 포함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그의 업적을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
프리미어리그가 1992년 창설됐고 이 때 선수들 상당수가 2000년대 들어서도 활약했기 때문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33년사를 관통하는 전설 중 한 명이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구단과 리그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기며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자리 잡았다. 그는 단순히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를 넘어,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알린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을 달성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라는 대기록,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득점왕에 등극 자신의 가치를 끊임 없이 입증해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재 토트넘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매체인 '토트넘홋스퍼뉴스'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과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리그 14위까지 추락하는 등 팬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손흥민 역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개인적으로도 부침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팀 리빌딩을 위해 선수단 개편을 고려하고 있으며, 손흥민의 고액 연봉과 나이를 이유로 이적 시장에서 판매 대상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토트넘은 공격진 개편을 위해 울버햄튼의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쿠냐는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그의 바이아웃 금액인 6200만 파운드(약 1180억원)를 지불할 경우 영입이 가능하다고 전해졌다.
쿠냐 역시 최근 "더 큰 도전에 나서고 싶다"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쿠냐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정리가 불가피하며, 손흥민이 그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매체 역시 "쿠냐의 영입이 현실화된다면, 손흥민의 퇴출이 필요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그의 나이와 높은 연봉으로 인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판매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이로 인해 히샬리송은 팀 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쿠냐의 품질이 더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또한, 도미니크 솔란케와 같은 선수들이 혜택을 볼 수 있으며, 토트넘이 다양한 골잡이를 보유하게 된다면, 이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방출론은 올시즌 내내 계속되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손흥민의 경기력과 주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으며, 그의 이적 가능성도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그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몰'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적극적으로 물색 중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일부 구단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뮌헨은 손흥민을 해리 케인의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으며, 협상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강팀 알힐랄과 알나스르도 손흥민에게 거액의 연봉을 제안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을 갖춘 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제외하면 사실상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이 대회에서도 실패한다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앞서 "손흥민이 올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크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떠난다면 가장 아름다운 결말이 될 것"이라며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임이 분명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가량 헌신하면서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으며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이 이적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토트넘이 리빌딩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손흥민의 공헌도를 고려할 때, 그의 이적은 단순한 전력 정리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이는 한 시대의 마무리를 의미할 뿐만 아니라, 구단의 방향성 변화와도 맞물린 중요한 결정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그가 여전히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손흥민의 퇴출론이 단순한 가능성에 그칠지, 실제로 실행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매드풋볼/토트넘홋스퍼뉴스
윤준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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