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약 있다” KIA·조상우 FA 15억원 계약의 비밀…2년 후 동행도 보류권 포기도 가능 ‘야구를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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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특약이 있다.”
KIA 타이거즈와 FA 조상우가 체결한 2년 15억원 계약에는 공개되지 않은 특별조항이 있다. KIA는 21일 조상우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여기엔 계약금 5억원, 연봉 8억원, 인센티브 2억원이 있다. 2년 보장금액은 13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조상우 에이전시는 애당초 4년 52억원 계약을 체결한 이영하(29, 두산 베어스)급을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IA의 눈높이는 달랐다. 조상우가 키움 히어로즈 시절 마지막 시즌이던 2024년과 작년에 이름값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결국 조상우 측이 계약기간을 깎고 세부내용에 집중했다. 결국 KIA는 보류권 포기 조항도 포함했다. KIA 관계자는 “특약이 있다”라고 했다. 조상우가 향후 2년간 양측이 설정한 특정 기준을 넘어서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경우 KIA가 2027시즌을 마치고 비FA 다년계약을 제시, 장기계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조상우는 이때 KIA와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보류권 포기를 요청하고, KIA도 받아들일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KBO 규약상 보류권을 포기하면 1년간 해당팀과 계약을 못한다. 즉, 이는 KIA와 조상우의 결별을 의미한다. 반면 향후 2년간의 퍼포먼스가 양측이 설정한 특정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조상우는 KIA에 남겠지만 좋은 조건의 계약을 하긴 어려워진다.
결국 조건부 옵트아웃으로 풀이된다. 분명한 건 조상우가 양측이 설정한 기준을 넘어서는 퍼포먼스를 내면 조상우의 원래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면 KIA가 조상우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KIA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상우는 2년 15억원 계약에 만족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 성적으로 증명하면 된다. 조상우는 2025시즌 72경기서 6승6패1세이브28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높긴 했지만, 개인 최다홀드를 따냈다. 그리고 8월부터 치른 21경기서 2승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1.06으로 좋았다. 승계주자 실점이 많은 편도 아니었다.

또한 어쨌든 조상우는 KIA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한다. 23일 출국하는 아마미오시마행 비행기에 정상 탑승한다. KIA 다른 투수들과 비슷한 페이스로 시즌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이 늦어지면 캠프 합류가 늦춰지고,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는다는 점에서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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