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쾌한 설욕’ 안세영, 천위페이에 2-0 완승···일본오픈 4강행 ‘올해 6번째 우승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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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23·삼성생명)이 라이벌 천위페이(27·중국)를 잡고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4강에 진출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랭킹 5위 천위페이를 43분 만에 2-0(21-16 21-9)으로 물리쳤다. 4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올해 6번째 국제대회 우승이자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올 시즌 전승을 질주하다 지난 6월 싱가포르오픈 8강에서 패한 천위페이에 통쾌하게 설욕하며 상대전적도 12승13패로 격차를 줄였다. 안세영은 한웨(중국)-군지 리코(일본)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안세영은 초반부터 몸이 가벼웠다. 1게임 3-2에서 날카로운 직선 스매시와 대각 스매시 공격 등으로 7-4로 달아나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에도 안세영은 빠른 발과 절묘한 헤어핀 등으로 천위페이를 좌우로 흔들며 점수 차를 벌려갔다. 4~5점차 리드를 유지하던 안세영은 20-16에서 강력한 샷을 날린 끝에 천위페이가 받아낸 셔틀콕이 사이드라인을 벗어나면서 게임을 잡아냈다.
2게임에서도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안세영의 공세에 천위페이는 3-0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안세영은 이후에도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펼치며 라이벌을 몰아붙이며 점수 차를 벌려 10점 차로 훌쩍 달아났다.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을 장착한 안세영의 스매시와 다양한 공격에 천위페이는 고개를 흔들었다.
안세영은 올 시즌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1(13-21 21-19 21-15)로 꺾고 올해 5번째 국제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앞서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정상에 오르며 ‘셔틀콕 여제’다운 위용을 떨쳤다.
그러다 6월초 열린 싱가포르오픈에서는 8강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해 중도하차했다. 인도네시아오픈 우승으로 다시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일본오픈에서 올해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라이벌을 잡아냈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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