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만든 빅매치?…'리그 다승 1위→12연승 도전' 폰세 VS '국내 다승 1위' 오원석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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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다승 부문에서 전체 1위, 한국인 투수 1위에 각각 자리한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와 KT 위즈 오원석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 KT의 팀 간 9차전을 치른다. 후반기 첫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17일에는 전국적인 비로 5개 구장의 경기가 모두 열리지 않았고, 두 팀도 하루 더 휴식을 취했다.
17일 선발투수로 배제성을 예고했던 KT는 18일 선발을 오원석으로 교체했다. 오원석은 전반기에 16경기 90⅔이닝을 소화, 10승3패 평균자책점 2.78으로 호투하며 전반기에 데뷔 첫 두 자릿 수 승리를 완성했다. 리그 전체로 봐도 11승을 기록 중인 폰세와 라일리 톰프슨(NC) 다음으로, 라이언 와이스(한화)와 공동 3위에 자리해 있다.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했던 KT는 막판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45승41패3무로 반환점을 돌았다. 4위 KIA 타이거즈(45승40패3무)와는 단 반 경기 차로, 후반기 최상위권 도약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 시작에 오원석을 앞세운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가 않다. 33년 만의 전반기 1위를 확정한 한화는 '당연하게도' 폰세를 후반기에도 1선발로 내세웠다. 폰세는 전반기에 18경기 115⅔이닝을 소화, 단 한 번의 패전 없이 11승,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다. 유일한 전반기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1위, 다승 1위, 탈삼진도 161개로 압도적인 1위다.
18경기 11연승 무패 기록은 KBO 역대 5번째 개막 후 11연속 선발승 기록이다. 개막 후 최다 연속 선발승 기록은 2003년 정민태(현대), 2017년 헥터 노에시(KIA)의 14연승이다. 2018년 후랭코프(두산)이 13연승, 2023년 쿠에바스(KT)가 12연승 기록을 갖고 있다.
폰세는 이날 KT를 상대로 12연승에 도전한다. 전반기 KT전에는 3경기 나와 2승,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4일 고척 키움전에서도 7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오원석은 전반기 한화전에 두 차례 등판했으나 승리 없이 2패만 안았다. 다만 내용은 좋았다. 4월 27일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점), 6월 4일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를 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던 4월 27일 상대가 바로 폰세였다.
변수는 이날도 비다. 전날부터 이어진 비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원 지역에도 저녁 늦게까지 비 예보가 있다. 특히 경기 개시 직전인 오후 5시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어 상황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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