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의구심 표했는데 수비까지 흔들… 김혜성, 생존 경쟁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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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생존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타격 능력에 의구심을 표한 날, 타격뿐 아니라 수비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에서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다저스는 5-11로 패했다.
다저 블루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 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타격 적응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냐는 질문에 "유일한 물음표는 바로 타격"이라면서 그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암시했다.
사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때부터 그의 수비에는 의구심이 없었다. 문제는 타격이었다. 다저스는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할 수 있도록 타격 자세 교정을 제안하는 등 그의 타격 능력을 아직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시범경기 기간 그를 '슈퍼 유틸리티'로 기용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처음으로 중견수 수비를 소화하기도 했다.
문제는 김혜성이 유격수 자리에서 또 하나의 실책을 범했다는 것이다. 김혜성은 이날 8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트 애멀슨의 타구를 잡지 못했다. 타구가 애매하게 뜬 가운데 숏바운드로 처리하기 위해 앞으로 달려들었으나 바운드 판단에 실패하면서 처리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이미 지난 23일, 유격수로 나와 시속 105.6마일 강한 타구를 잡지 못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현실적으로 타격 능력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월등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비까지 흔들린다면 김혜성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으려면 최대한 다양한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뽐내야 한다. 하지만 수비가 핵심인 유격수에서만 벌써 2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대로라면 메이저리그 생존 경쟁에도 큰 위기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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