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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억 투자해 '초호화 내야' 꾸렸는데...한화, '타격 2관왕 3루수+72억 2루수'의 동반 부진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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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억 투자해 '초호화 내야' 꾸렸는데...한화, '타격 2관왕 3루수+72억 2루수'의 동반 부진 어쩌나






212억 투자해 '초호화 내야' 꾸렸는데...한화, '타격 2관왕 3루수+72억 2루수'의 동반 부진 어쩌나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수년 간 내야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던 한화 이글스가 좀처럼 그 덕을 못 보고 있다.

한화는 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맞대결서 10-1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가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은 폰세의 호투에 힘입어 5회까지만 9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최근 10경기서 6승 4패, 리그 선두 LG 트윈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는 한화지만, 걱정거리가 없는 건 아니다. 한화는 최근 몇 년간 약점으로 꼽히던 내야 보강을 위해 많은 돈을 투자했다. 2023시즌 채은성(6년 90억 원)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 안치홍(4+2년 72억 원), 올 시즌을 앞두곤 수비형 유격수 심우준을 4년 50억 원에 영입했다. 그 결과 2년 전 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을 차지했던 3루수 노시환을 비롯해 심우준-안치홍-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초호화 내야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었다.



212억 투자해 '초호화 내야' 꾸렸는데...한화, '타격 2관왕 3루수+72억 2루수'의 동반 부진 어쩌나






212억 투자해 '초호화 내야' 꾸렸는데...한화, '타격 2관왕 3루수+72억 2루수'의 동반 부진 어쩌나




그러나 현시점 한화의 내야 베스트 멤버 중 1인분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는 채은성뿐이다. 시즌 초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며 잠시 슬럼프를 겪었던 채은성은 4월 중순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전을 거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5월에만 6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중심타자로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반면 개막전부터 유격수 자릴 굳건히 지키던 심우준은 33경기 타율 0.170(94타수 16안타) 1홈런 9타점 3도루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지난 12일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이탈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2차례나 2군을 오갔던 안치홍은 5월 말 복귀 후에도 6경기 19타수 1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이 0.086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1억 1,000만 원 FA 계약을 맺었던 하주석이 25경기 타율 0.308(78타수 24안타)로 활약하며 심우준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고 있다는 점이 한화로선 위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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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4번 타자 노시환까지 부진하니 한화의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한화 다른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시즌 극초반 다소 타격 침체에 빠져있던 노시환은 4월 중순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궤도를 찾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5월 월간 타율이 0.206에 그치며 다시 침체기에 빠졌고, 한 달간 홈런도 2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29일부터 3일 KT전까진 5경기 연속 안타가 없다.



212억 투자해 '초호화 내야' 꾸렸는데...한화, '타격 2관왕 3루수+72억 2루수'의 동반 부진 어쩌나




이 같은 중심 타자들의 침묵은 현재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한화에 큰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11일까지 무려 12연승 행진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 자릴 차지했던 한화는 이어진 두산 베어스와 3연전서 스윕패를 떠안았다. 17일 SSG와 더블헤더 1차전 폰세의 8이닝 18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를 바탕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으나, 이어진 2차전과 3차전서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우고도 다시 연패 흐름에 빠진 바 있다. 

원인은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었다. 당시 6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화의 득점은 12득점에 불과했다. 경기 당 평균 2득점밖에 올리지 못한 셈. 한화가 리그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시즌을 완주하기 위해선 노시환, 안치홍 등 팀 내 주요 타자들의 타격 반등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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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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