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9년 만의 빈타 행진' 샌프란시스코, '2번 타자' 이정후 카드 또 꺼내 들었다...상대는 ML 첫 선발 등판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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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최근 극심한 타선 침체를 겪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번 타자' 이정후 카드를 2경기 연속 가동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우완 랜던 룹을 내세운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제라르 엔카나시온(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케이시 슈미트(1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최근 극심한 빈타에 시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앞선 3일 샌디에이고와 시리즈 1차전서도 연장 10회까지 5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2번 타자로 출전한 이정후도 5타수 1안타 3삼진으로 물러났다. 특히 7회 말 2사 만루 선취 득점 찬스에서 상대 투수 제레미아 에스트라다의 바깥쪽 로케이션에 고전하며 삼구삼진으로 물러난 장면은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날 경기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5까지 떨어졌고, OPS는 시즌 초반 '버닝' 이후 최저치인 0.755까지 하락했다.
이정후의 2번 타순 선발 출전은 올 시즌 4번째다. 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두 번째였던 지난 1일 마이애미 원정서는 5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도루까지 한 차례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18일 애슬레틱스전부터 앞선 3일 샌디에이고전까지 무려 15경기 연속 4득점 이하에 그치고 있다.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15경기 연속 4득점 이하 기록은 지난 1976년 8월 2일부터 15일 사이에 나왔다.
1차전 선발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사사구 없이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로건 웹은 경기 후 "야구 역사상 가장 좋은 팀들도 이런 슬럼프를 겪는다.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다. 이제 6월 초일 뿐이고, 앞으로 4개월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상대할 샌디에이고 선발투수는 우완 라이언 버거트다. 올 시즌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를 밟은 그는 앞선 4경기에 구원으로만 등판해 4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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