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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5선발이야 1선발이야?' 6이닝 7K 무실점 완벽투…'히트상품' 송승기 연일 상한가! LG 최강 선발진 더 탄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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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5선발이야 1선발이야?' 6이닝 7K 무실점 완벽투…'히트상품' 송승기 연일 상한가! LG 최강 선발진 더 탄탄해졌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올해 KBO리그 선두 LG 트윈스의 자랑은 탄탄한 선발진이다. 5선발이 웬만한 1선발 못지 않게 잘 던진다.

송승기는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3패)째를 올린 송승기의 평균자책점은 2.56으로 내려갔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1회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것 외에는 삼진 2개를 섞어 세 타자를 손쉽게 잡아냈다. 2회에는 2사 후 천재환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김형준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그다음부터는 '쇼타임'이었다. 송승기는 3회 삼진 하나를 섞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어 4회에는 삼진 2개를 추가하며 재차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도 세 타자를 순서대로 돌려세우며 3이닝 연속해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송승기는 6회에도 세 타자를 연달아 아웃 처리하며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 갔다. 7회부터는 백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등판을 마쳤다. 단 79개만 던졌으나 LG 벤치는 일요일 등판을 염두에 두고 무리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이게 5선발이야 1선발이야?' 6이닝 7K 무실점 완벽투…'히트상품' 송승기 연일 상한가! LG 최강 선발진 더 탄탄해졌다




이날 무실점 호투로 송승기는 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다. 지난 5월 25일 SSG 랜더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QS다. 한 경기에 단 2번만 1루를 허용한 것은 3월 27일 한화 이글스전(1피안타 1볼넷)과 함께 올 시즌 최고 기록이다.

송승기는 올 시즌 LG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은 맞지만, 지금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송승기는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 전체 87순위라는 낮은 순번으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프로 입문 첫해부터 2군에서 평균자책점 3.34로 호투해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1군에서 2022시즌 7경기, 2023시즌 1경기에 등판한 뒤 2023년 5월 8일부터 상무 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했다. 이때부터 대박 조짐이 보였다. 첫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 5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82로 호투했다.

지난해에는 20경기 104⅔이닝을 던지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41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탈삼진도 121개를 달성하며 투수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3관왕)을 달성했다.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우수투수상을 받고 전역했다.



'이게 5선발이야 1선발이야?' 6이닝 7K 무실점 완벽투…'히트상품' 송승기 연일 상한가! LG 최강 선발진 더 탄탄해졌다




이에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팀을 떠난 최원태의 대체자로 송승기를 낙점했다. 5선발 역할로 엔트리에 승선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대박'이었다. 송승기는 11경기 63⅓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2.56 탈삼진 62개로 맹활약 중이다. 평균자책점과 다승 두 부문에서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5선발이 웬만한 1선발 수준의 투구를 하고 있다.

좌완임에도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50km/h까지 나온다. 특히 구속 대비 무브먼트가 훌륭해 타자들이 느끼는 위압감은 더하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포크볼 등 다른 구종들의 완성도도 좋다. 23세의 나이에 이미 완성된 투수라는 평이다.

송승기의 맹활약 덕에 LG는 올 시즌도 치리노스-에르난데스-임찬규-손주영-송승기까지 A급 투수 5명이 버티는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3.47로 리그에서 2번째로 낮다. LG가 선두 자리를 지키는 원동력이다.

인상적인 활약 덕에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된다. 야수진 후보군에 안현민(KT 위즈)이 독보적이라면, 투수진에는 송승기가 있다. 2019년 정우영 이후 6년 만에 LG가 다시 신인왕을 배출할 수 있을지 눈길이 간다.



'이게 5선발이야 1선발이야?' 6이닝 7K 무실점 완벽투…'히트상품' 송승기 연일 상한가! LG 최강 선발진 더 탄탄해졌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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