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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대행 vs KS 우승 경력자 '2파전?'…두산 차기 감독 면접 진행한다→"이르면 PO 전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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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대행 vs KS 우승 경력자 '2파전?'…두산 차기 감독 면접 진행한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차기 감독 면접 후보군을 추리고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 늦어도 10월 말 마무리 캠프 시작 전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두산은 2025시즌 최종 성적 61승77패6무(승률 0.442)를 기록하면서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다사다난한 시즌이었다. 두산은 지난 6월 2일 이승엽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퇴해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를 시작했다. 임시 지휘봉을 잡은 조 대행은 부임 뒤 83경기에서 38승45패, 승률 0.458을 기록했다. 후반기 성적은 25승28패로 승률 0.472(리그 7위)였다.

조 대행은 이 전 감독 사퇴로 어수선해진 팀 분위기를 곧바로 다잡고 다양한 젊은 야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해 야수진 리빌딩 초석을 다졌다. 특히 시즌 막판에는 유격수 안재석과 3루수 박지훈 조합의 차세대 테이블 세터까지 발굴했다. 

두산을 가장 잘 아는 내부자이기도 하다. 조 대행은 지난 2018년 두산 수비코치로 부임해 3년 동안 함께했다. 이후 2020년부터 한화 이글스로 떠나 수비코치를 맡았던 조 대행은 2023년 이승엽 전 감독 부임과 함께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조 대행은 올 시즌 퀄리티 컨트롤(QC) 코치뿐만 아니라 수석코치까지 겸임해 다양한 지도자 경력을 쌓은 점이 강점이다.



조성환 대행 vs KS 우승 경력자 '2파전?'…두산 차기 감독 면접 진행한다→




두산은 오는 13일부터 조성환 대행을 포함한 차기 사령탑 후보 3명과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 과거 감독으로서 한국시리즈 우승 경력이 있는 후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 결과와 차후 구단 내부 상황에 따라 1~2명 추가 면접 절차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르면 플레이오프 시리즈 시작 전 차기 사령탑을 발표할 수 있다. 늦어도 마무리 캠프 일정이 시작하기 전인 다음 주(10월 넷째 주) 내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지난 2004년 김경문 감독(현 한화 이글스 감독) 선임부터 초보 사령탑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후 김진욱 전 감독, 송일수 전 감독, 김태형 감독(현 롯데 자이언츠), 이승엽 전 감독 모두 1군 감독 데뷔를 두산에서 했다. 만약 두산이 1군 감독 경력자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다면 구단 역사상 이례적인 그림이다. 3년 전 이승엽 전 감독 선임 과정처럼 모기업의 입김도 변수다.

과연 두산 구단이 굵직한 리빌딩 과정에 있는 구단의 미래를 고려해 누구를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할지 궁금해진다. 



조성환 대행 vs KS 우승 경력자 '2파전?'…두산 차기 감독 면접 진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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