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팀정보

"김혜성, 넌 선택받은 선수야" ML 레전드의 전화 한통…요즘엔 165km 괴물투수 눈여겨본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너도 선택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주눅들지 말고 많이 즐겨라"

'영원한 핵잠수함' 김병현(46)이 'SPOTV 썸머 시리즈'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해설로 돌아온다.

김병현은 19일 오전 LA 다저스-밀워키 브루어스 경기 중계석에 특별 해설로 등장한다. MLB에서 9년간 활약하며 한국인 최초의 월드시리즈 우승자인 김병현은 은퇴 이후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김병현 특별 해설은 “MLB 중계를 SPOTV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 KBO와 MLB를 모두 좋아하는 저에게 야구는 똑같다고 생각하는 만큼 국내 야구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MLB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김병현 위원의 이목을 끄는 선수는 밀워키의 ‘괴물 신인’ 제이콥 미즈로우스키였다. “요즘 눈여겨보고있는 선수인 미즈로우스키는 직구로 헛스윙 유도 비율이 상당하다. 호리호리한 몸에서 100마일이 넘는 직구의 무브먼트가 월등히 뛰어나더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타자 중에서는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 칼 랄리 그리고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을 언급했다. 김병현 위원은 “저지, 오타니, 랄리는 월등하게 잘하고 있고, 김혜성 선수는 입단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LA 다저스에서 꼭 필요한 선수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의견을 전했다.

애리조나, 보스턴, 콜로라도, 플로리다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에서 아홉 시즌을 소화한 김병현 위원은 MLB 통산 54승 60패 86세이브 평균 자책점 4.42 탈삼진 806개를 기록했다. 특히 애리조나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뒀던 2001년에는 78경기 5승 6패 19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94 피안타율 0.173으로 맹활약했다. 이런 김병현 위원이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떤 타자와 맞붙고 싶을까. 김병현 위원은 “솔직히 딱 2명 있는데,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한 번 상대해 보고 싶다”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한국인 유일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김병현 위원이 바라보는 다음 코리안 메이저리거 우승자는 김혜성이었다. 김병현 위원은 “이정후 선수가 활약 중인 샌프란시스코도 잘하고 있지만, 김혜성 선수가 뛰고 있는 ‘디펜딩 챔프’ LA 다저스가 워낙 멤버들이 뛰어나고 부상 선수가 많음에도 1등을 달리고 있는 만큼 가장 빠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NL 서부지구 순위 경쟁에 대해서는 “샌디에이고도 저력이 있고, 샌프란시스코도 라파엘 데버스를 데려오며 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그럼에도 LA 다저스의 전력이 너무 강하고 전반기에 5.5게임 이상 앞선 만큼 LA 다저스가 유리해 보인다”라며 LA 다저스의 독주를 예상했다. 이어 “다만 MLB에는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있는 만큼 한 번 분위기를 타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며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의 역전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월드시리즈 우승자' 김병현 위원은 MLB가 ‘꿈의 리그’라고 전했다. 김병현 위원은 “지금도 MLB에서 뛰었던 영상을 보면, 내가 진짜로 저기서 뛰었구나 싶을 정도로 야구 선수에게는 꿈의 리그”라 전했다. 이어 김병현 위원은 이번 경기 출격 예정인 김혜성과의 일화도 전했다. 김병현 위원은 “김혜성 선수랑 한 번씩 연락할 때 ‘너도 선택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주눅들지 말고 많이 즐겨라’라고 이야기한 적 있다”며 후배 사랑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광주일고 출신의 김병현 위원은 모교 후배 사랑 역시 내비쳤다. 김병현 위원은 “이번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김성준 선수의 경우 구단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저 역시 눈여겨보고 있던 선수였다. 조금 기다려주시면 좋은 선수로서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모교 후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끝으로 김병현 위원은 “KBO가 잘되고 있는 만큼 어떻게 하면 이 많은 사람들과 MLB를 함께 즐길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SPOTV를 통해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내 프로야구도 정말 재미있지만, MLB는 또 다른 매력을 주는 리그인 만큼 함께 즐겁게 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김병현 위원은 스포티비(SPOTV) 손상혁 캐스터, 김형준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한편, 밀워키와 LA 다저스는 지난 주중 시리즈에 이어 9일 만에 다시 맞붙게 된다. 전반기 최종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한 밀워키는 상승세를 이어 NL 중부지구 1위 탈환에 도전하고, LA 다저스는 맞대결 5연패 탈출과 함께 N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자 한다. 이번 경기에서 김혜성과 오타니 쇼헤이는 물론 김병현 위원이 주목한 미즈로우스키의 활약을 만나볼 수 있을까.

김병현 특별 해설과 함께할 'SPOTV 썸머 시리즈' 다저스-밀워키 경기는 19일 오전 11시 10분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