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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한화 외국인타자 약하다고 했나…오타니처럼 치고 달리는 1번타자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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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한화 외국인타자 약하다고 했나…오타니처럼 치고 달리는 1번타자가 등장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놀라운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정규시즌 초반만 해도 '퇴출 1순위'로 거론됐던 선수가 이제는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를 연상케하는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화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은 뉴욕 양키스 시절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선정한 팀내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던 이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선수다. 비록 빅리그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그의 화려한 '스펙'은 야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플로리얼의 출발은 충격 그 자체였다. 플로리얼은 21타석 만에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할 정도로 험난한 행보를 보였다. 플로리얼이 4월 10일 잠실 두산전을 마칠 때만 해도 그의 시즌 타율은 .180에 불과했다. 때문에 '퇴출설'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사실 지금도 플로리얼의 시즌 성적은 59경기 262타석 타율 .272, 출루율 .332, 장타율 .448, OPS .880 65안타 7홈런 25타점 13도루로 크게 두드러지진 않는다. 그러나 그가 1번타자로 변신을 시작한 지난달 21일 울산 NC전부터 보여준 퍼포먼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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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얼은 1번타자로 12경기에서 56타석에 나와 타율 .333, 출루율 .393, 장타율 .608, OPS 1.001 17안타 3홈런 3타점 4도루로 맹활약, 리그 정상급 리드오프로 발돋움할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오타니처럼 홈런도 치면서 빠른 발까지 과시하고 있다. 사실 오타니처럼 가공할 만한 파워가 없으면 1번타자가 OPS 1.000을 넘기기 쉽지 않다.

플로리얼은 "미국에서도 1번타자로 나선 적이 있었다. 사실 타순은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 타순에 따라 내 역할을 최대한 열심히 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면서 "1번타자로 나가기 때문에 홈런을 많이 친 것은 아닌 것 같다. 최대한 심플한 생각으로 타격을 하려고 했고 요즘은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제 KBO 리그 적응은 끝났다고 해도 무방하다. "시즌 초반에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고 새로운 리그여서 최대한 빨리 적응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갈수록 적응을 잘 하고 있어서 결과도 좋아지고 있다"라는 플로리얼은 "앞으로도 공격과 수비 모두 최대한 열심히 해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플로리얼은 실력과 더불어 흥겨운 응원가로 한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때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 퇴출 후보로 거론됐던 선수였기에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플로리얼은 "인기를 실감한다. 경기장은 항상 팬들로 가득하고 경기장 밖에서도 팬들이 정말 많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플로리얼이 지금 같은 퍼포먼스를 이어간다면 한화 팬들의 함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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