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몸 잘 만들었고 공도 많이 던졌다” KIA 조상우 그동안 뭐했나…작년엔 美에서 이번엔 日에서 ‘와신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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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본에서 훈련했다.”
조상우(32, KIA 타이거즈)는 2024시즌을 마치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트레이드 되자마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트레드 어슬레틱스로 건너가 개인훈련을 했다. 본래 미국 개인훈련을 세웠고, KIA로 이적이 확정된 뒤 홀가분하게 떠났다. 임기영(33, 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훈련했다.

조상우는 구속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다. 150km을 상회하던 포심의 위력이 140km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하느라 2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고, 소집해제 이후에는 어깨가 좋지 않았다. 건강과 경기력을 되찾기 위해 미국에서 새출발을 다짐했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조상우는 2025시즌 포심 평균 145.5km였다. 2024년과 똑같았다. 결과적으로 구속은 드라마틱하게 돌아오지 않았다. 내용도 압도적이지 않았다. 72경기서 6승6패1세이브28홀드 평균자책점 3.90에 그쳤다. 개인 최다 홀드를 경신했지만, 평균자책점으로 보듯 많이 맞았다.
단, 조상우는 8월부터 시즌 막판까지 21경기서 2승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1.06으로 좋았다. 8~9월 피안타율도 0.241, 0.265로 괜찮았다. 여기서 올 시즌 준비의 실마리를 찾았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FA 시장에서 찬바람을 맞았다.
조상우는 21일 KIA와 2년 15억원 FA 계약을 맺었다. 조상우가 애당초 바라던 조건은 아니다. 결국 기간을 양보한 대신 ‘조건부 옵트아웃’을 삽입했다. 양측이 설정한 기준(비공개)을 넘어서면 KIA의 비FA 다년계약도 가능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KIA가 조상우의 보류권을 포기하기로 합의했다. KIA는 조상우가 그 기준을 넘으면 보류권을 포기할 일 없이 좋은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KIA는 조상우 계약 이후 FA 좌완 김범수(31)를 3년 20억원, 방출자 시장의 홍건희(34)를 1년 7억원에 각각 영입했다. 불펜이 여러모로 크게 좋아질 조짐이다. 임기영이 떠났지만, 이태양이 왔고, 곽도규가 시즌 초반에 복귀한다. 황동하가 풀타임 시즌을 준비하고, 보상선수 강효종이 시즌 중 전역하고, 홍민규도 왔다. 김태형, 이도현 등 신예들의 성장도 기대된다.
그러나 조상우가 중심을 잡아주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전혀 다른 얘기다. 조상우는 1년 전과 달리 이번엔 일본에서 조용히 개인훈련을 소화했다. 협상이야 에이전트가 진행했고, 조상우는 굵은 땀을 흘리며 와신상담한 것으로 보인다. 조상우가 군 복무 이전, 키움 히어로즈 시절 강력한 모습을 회복하면 KIA는 강력한 불펜을 완성해 5강 싸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상우에게 일본이 약속의 땅으로 기억될 수 있을까. 그는 계약 후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빨리 계약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서 팬들한테 죄송한 마음이고요. 또 이렇게 좋은 계약을 잘 한 만큼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야구장에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상우는 “(그동안)일본에 넘어가서 훈련했고요 몸 잘 만들고 공도 많이 던지고 있었으니까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프지 않게 몸을 더 잘 만드는 게 항상 목표인 것 같다. 올 시즌은 작년보다 훨씬 더 좋은 모습, 저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더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 작년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좀 더 높은 곳에서 많이 응원해 주실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챔필에서 뵙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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