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선물+현금 2억 요구" 대전 천성훈, 성범죄 혐의→'혐의없음' 불송치…"이미 무고·공갈 등으로 고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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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천성훈(대전하나시티즌)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천성훈의 변호인 법무법인 지혁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하나시티즌 천성훈 선수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를 알려드린다"라며 "성범죄 혐의 전부 '혐의없음' 불송치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상대방이 제기한 강간, 강제추행, 불법 촬영 혐의 모두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라며 "모든 행위는 명백한 합의하에 이루어졌으며, 그 어떤 강제력도 존재하지 않았음이 객관적 증거를 통하여 밝혀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우리는 이미 상대방을 무고, 공갈,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으며,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한편 접촉을 통해 질환이 옮겨졌다는 부분은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으며, 이어지는 절차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선수를 믿고 지켜봐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사건이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천성훈은 최근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전 하나시티즌 소속 선수가 강제추행, 강간, 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선수가 대전 소속 공격수 천성훈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졌다.
천성훈은 자필 입장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입장문에서 "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어제 이적 보도가 나오자, 저에게 손해를 입히기 위해 온라인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천성훈은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를 한 상태다. 천성훈은 상대방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지난해 12월 상대방이 갑작스럽게 협박하며 명품 선물과 현금 2억원 등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지속적으로 합의를 요구하는 상대의 카카오톡, 소셜미디어(SNS) 연락에 응하지 않자 상대가 강간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천성훈은 전했다.
이후 천성훈은 지난 5월 23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변호인과 함께 증거를 제출했다. 그는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이라며 "수사 결과가 곧 나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경찰 수사 결과, 천성훈이 받았떤 성범죄 혐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천성훈 SNS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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