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얼 지금 같으면 바꿀 필요 있겠나, 우리랑 끝까지…" 교체설 잠재운 김경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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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을 향해 김경문 감독이 믿음을 나타냈다. 한때 교체설이 흘러나왔지만 김경문 감독이 믿고 끝까지 동행 의지를 보였다.
플로리얼은 올 시즌 59경기 타율 2할7푼2리(239타수 65안타) 7홈런 25타점 13도루 출루율 .332 장타율 .448 OPS .78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타자치곤 조금 아쉬운 타격 성적으로 타선이 약한 한화가 외국인 타자 교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플로리얼은 중견수로 넓은 수비 범위를 커버하고 있고, 주루에서도 빠른 발로 한화 스피드 야구를 이끌고 있다. 기복 심했던 타격도 점점 좋아지는 모습. 지난달 21일 울산 NC전부터 1번 타자로 들어간 플로리얼은 최근 12경기 타율 3할3푼3리(5타수 17안타) 3홈런 3타점 4도루 출루율 .393 장타율 .608 OPS 1.001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3일 대전 KT전에도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고, 도루도 2개나 성공했다. 1회부터 상대 실책으로 1루에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선취점 발판을 마련했고, 3회에도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초구부터 2루 도루로 득점권에 진루하며 추가 득점까지 올렸다.
플로리얼이 리드오프로 공격 활로를 뚫어주면서 한화도 득점력이 상승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 역시 4일 KT전을 앞두고 플로리얼에 대해 “점점 더 적응하고 있고, 지금 타격 페이스면 굳이 바꿀 필요가 있겠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지금 잘하고 있으니까 플로리얼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더 잘했으면 좋겠다. 우리랑 끝까지 갔으면 한다”며 “새로운 선수가 오면 새로 적응해야 할 시간이 또 필요한데 만만치 않다. 끝까지 잘 갔으면 좋겠다”고 플로리얼이 지금 기세를 잘 살려 시즌 끝까지 동행하길 바랐다.
한편 한화는 4일 KT전에 상대 좌완 선발 오원석을 맞아 플로리얼(중견수) 하주석(유격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지명타자) 이진영(우익수) 김태연(1루수) 이재원(포수) 이도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1군 엔트리 변화도 있다. 투수 원종혁이 내려가고 포수 장규현이 올라왔다. 장규현은 시즌 첫 1군 등록으로 최재훈, 이재원과 함께 포수가 3명으로 늘었다. 김 감독은 “포수 2명이 계속 뛰고 있는데 최근에 낮 경기도 많아 관리가 필요하다. (장규현이) 2군에서 타격 기록이 제일 좋고, 수비도 잘하고 있다고 해서 올렸다”고 밝혔다. 장규현은 올해 퓨처스리그 43경기 타율 3할9푼4리(94타수 37안타) 4홈런 21타점 OPS 1.08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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