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군 엔트리에 투수 12명 '최소'…'155km 파이어볼러' 말소→포수 콜업, 이유는?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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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4일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한화가 10-1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한 가운데,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투수 원종혁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포수 장규현을 등록했다.
포수 장규현은 시즌 처음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퓨처스리그에서 43경기 37안타(4홈런) 21타점 19득점 타율 0.394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458로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포수 등록에 대해 "최근 낮 경기가 많았다. 부상이 생기기 전에 등록했다"면서 "2군에서 기록이 좋아서 올릴 타이밍이 됐다고 생각해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5월 성적이 제일 좋더라. 타격 쪽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수비도 잘하고 있다고 해서 보려고 불렀다"라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선배(이재원, 최재훈) 두 명이 계속 경기를 뛰고 있지만, 2군 분위기와 여기는 또 다르다"면서 "지금 날씨도 더워지고, 경기도 60경기째다. 선수들이 엄청 힘들다.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오늘과 내일, 또 광주에 가서 경기 내용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원종혁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81순위로 입단해 지난달 27일 데뷔 첫 1군 등록됐다.
지난 1일 창원 NC전에서 팀이 지고 있는 상황 첫 등판,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3일 대전 KT전에서는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155km/h를 웃도는 빠른 공이 위력적이었지만 제구력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원종혁이 말소되고 야수가 올라가면서 한화 엔트리에 투수는 10팀 중 가장 적은 12명이 됐다. 대부분 투수 13명 혹은 14명으로 1군 엔트리를 꾸리고 있다. 선발투수 5명을 제외하면 불펜은 7명이다.
2경기를 치르고 2군으로 간 원종혁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볼이 빠르다는 건 작년에도 알았다. 그런데 교육리그에서 던진 걸 보니 마운드에서 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더라"면서 "볼이 빠르다는 장점은 있지만 여기(1군) 와서 자신감을 잃고 나면 연습 외적인 시간들이 필요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 감독은 "2군에서 경기를 많이 나가면서 조금 더 마스터를 한 뒤에 1군에 와서 내 공이 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 아직은 어리고 시간이 많이 있으니까, 우리가 또 관리를 잘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KT 오원석을 상대하는 한화는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김태연(1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라이언 와이스가 선발투수로 등판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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