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또 기적의 로스터 생존 전망…NLCS도 "확실히 가능성 있어" 로버츠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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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대주자로 출전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끝낸 결승 득점을 올린 김혜성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에서도 생존할까.
13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로스터에 포함될 것인가라는 물음에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는 기존과 달리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만큼 다저스가 야수 한 명을 줄이고 투수 한 명을 넣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로버츠 감독도 이날 "이제 5경기 시리즈가 아닌 7경기 시리즈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면 투수 운용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 정확히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지만, 7경기 시리즈라는 점과 상대 전력을 고려하면 로스터 구성이 조금 달라질 것이다"고 로스터 변경을 시사했다.

다저스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빌 플런킷 기자는 김혜성과 저스틴 딘을 교체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꼽았다.
두 선수 모두 이번 포스트시즌엔 출전 기회가 적었다. 대주자나 대수비로만 나왔다.
포스트시즌에 앞서 김혜성은 로스터 생존이 불투명했다. 그런데 로버츠 감독은 연봉 1700만 달러인 마이클 콘포토를 뒤로 하고 김혜성을 로스터에 발탁했다.
다저스가 신시내티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자 다시 김혜성의 로스터 합류 여부가 궁금증으로 떠올랐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엔 김혜성이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저스가 11명이었던 투수 엔트리를 13명으로 늘린다는 것을 전제로 제외되는 야수 중 한 명으로 김혜성을 거론한 것이다. 김혜성이 신시내티와 두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것이 근거였다.
그러나 김혜성은 필라델피아행 비행기에 올랐고 다저스가 발표한 로스터에도 포함됐다. 다저스는 투수 엔트리를 11명으로 유지하면서 김혜성을 동행시켰다.
그리고 지난 10일 열린 4차전에서 연장 11회 대주자로 출전해 2-1로 경기를 끝내는 결승 득점을 올렸다. 맥스 먼시의 중견수 앞 안타에 1루에서 3루까지 진루한 것이 득점에 발판을 놓았다.

다저스가 투수를 추가한다면 1순위는 태너 스캇이다. 스캇은 다리에 종기가 생기는 바람에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또 다른 투수는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다. 엔리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로스터엔 들었지만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선 빠졌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8회에 등판해 연속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부진했다.
김혜성이나 딘이 아닌 다른 야수가 빠질 가능성도 있다. 로버츠 감독은 포수 포지션 운용 방식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윌 스미스가 정상적으로 출전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벤 로트베트나 달튼 러싱 중 한 명이 로스터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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