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손흥민-스펜스-쿨루셉 모두 ‘선발 제외’···토트넘, ‘홀란 복귀’ 맨체스터 시티전 선발 라인업 공개[EPL 라인업]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선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10승 3무 13패(승점 33)로 13위, 맨시티는 13승 5무 8패(승점 44)로 5위에 올라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를 상대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페드로 포로, 아치 그레이, 케빈 단소, 데스티니 우도기,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를 선발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벤치에 앉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에데르송 모라이스, 마테우스 누네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니코 곤잘레스, 마테오 코바치치, 사비뉴, 오마르 마르무시, 제레미 도쿠, 엘링 홀란이 선발 출격한다.

토트넘이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입스위치 타운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면서 리그 3연승을 질주, 컵 대회 두 개 연속 탈락의 안 좋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제대로 흐름을 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역시나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입스위치전에서 8분 만에 폭풍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좌측면에서 클래스 있는 움직임과 돌파, 그리고 정확한 패스까지 흠잡을 데 없는 플레이를 보이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2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모든 대회 35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10-10 클럽에 가입했다. 개인 통산 5번째 기록에 해당하며 EPL 역대 11호에 이름을 올리며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티에리 앙리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역 선수로는 모하메드 살라,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유일한 기록이다.

이제 손흥민의 발끝은 또 한 번 맨시티를 향한다. 전반기 맞대결에선 토트넘이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완벽하게 압도했다. 당시 손흥민은 1도움을 기록하며 대승에 기여했고, 매디슨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놀랍게도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과 제드 스펜스, 그리고 데얀 쿨루셉스키를 선발에서 제외시키는 선택을 했다. 특히나 상대가 맨시티인 점에서 더 충격적인 결정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