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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왕조 주역'이었는데...방출 후 재기 노리는 '국대 사이드암', 2군서 1이닝 4사사구 1실점→4경기 연속 실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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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왕조 주역'이었는데...방출 후 재기 노리는 '국대 사이드암', 2군서 1이닝 4사사구 1실점→4경기 연속 실점 행진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지난해 방출 아픔을 겪은 뒤 LG 트윈스서 재기를 노리고 있는 '국대 불펜' 출신 심창민이 퓨처스리그서 또 실점을 면치 못했다.

심창민은 4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피안타 없이 4사사구(3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0으로 뒤진 3회 말 무사 2루 상황 선발 진우영에게 공을 넘겨받은 심창민은 선두타자 심휘윤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베이스를 채웠다. 바로 다음 타자 김동헌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주성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만루 상황에 몰렸고, 다시 여동욱을 삼진으로 잡은 이후 권혁빈과 전태현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심창민은 이어진 양현종의 타석에서도 내리 3개의 볼을 던지며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7구 승부를 이어간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고 만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 말 바뀐 투수 허준혁이 김웅빈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면서 분위기를 빼앗긴 LG는 8회 3실점을 추가해 스코어가 0-8까지 벌어졌고, 9회 초 마지막 공격서 엄태경의 2루타와 김수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그대로 1-8 패배를 떠안았다.



'삼성 왕조 주역'이었는데...방출 후 재기 노리는 '국대 사이드암', 2군서 1이닝 4사사구 1실점→4경기 연속 실점 행진




201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심창민은 2012년 1군에 데뷔해 37경기 2승 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단숨에 '삼성 왕조'의 필승조로 도약했다. 데뷔 3년(2012~2014) 만에 3개의 우승 반지를 획득한 그는 2016시즌엔 팀의 마무리를 맡아 2승 6패 2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97로 뒷문을 지켰고, 2017년에는 다시 중간으로 보직을 옮겨 한 시즌 커리어 최다인 16홀드를 올렸다. 2018년에는 다시 마무리로 돌아가 17세이브를 수확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출전하며 리그 정상급 불펜으로 활약한 심창민은 2015년 WBSC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삼성 왕조 주역'이었는데...방출 후 재기 노리는 '국대 사이드암', 2군서 1이닝 4사사구 1실점→4경기 연속 실점 행진




그러나 상무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2020년 8월부터 그의 내리막이 시작됐다. 전역 후 삼성에 합류한 심창민은 1군서 23경기 2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7.52로 고전했다. 2021년에는 59경기서 16홀드(3승 2패)를 수확했지만, 평균자책점 5.08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그는 2021시즌 종료 후 2대1 트레이드(심창민, 김응민↔김태군)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겼다.

그러나 그는 2022시즌 11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14.21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설상가상 팔꿈치 통증으로 6월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두 번이나 FA 자격 행사를 미루면서 부활을 노렸으나, 지난 시즌 1군 마운드에 모습조차 드러내지 못한 채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삼성 왕조 주역'이었는데...방출 후 재기 노리는 '국대 사이드암', 2군서 1이닝 4사사구 1실점→4경기 연속 실점 행진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갈 곳을 잃은 심창민은 당시 불펜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던 LG의 손을 잡았다. 그는 시즌 초반 3번의 퓨처스 등판에서 1승 1홀드, 2⅔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부활을 예고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네 번째 등판이었던 4월 26일 하필이면 고향팀 삼성을 만나 ⅓이닝 4사사구(3볼넷, 1사구) 4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이날 포함 이어진 4번의 등판에서 모두 1개 이상의 사사구를 기록, 실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사이 심창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무려 10.57까지 폭등했다.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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