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KIA가 우승 후보다…주전 공백이 안 느껴진다, 이범호 감독 "팀이 안정을 찾아간다"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경기가 거듭될수록 공수에서 팀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디펜딩챔피언' KIA가 이제야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을 극복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범호 감독도 선수단의 신구조화를 반겼다.
KIA 타이거즈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득점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6번으로 타순이 내려간 위즈덤이 결승 2점 홈런 포함 3안타로 활약했다. 위즈덤의 안타가 나온 공격에서는 반드시 KIA의 득점이 나왔다. 최원준은 실점을 막는 호수비에 이어 승리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날렸다.
3연승을 달린 KIA는 29승 1무 28패로 승률 0.509를 기록했다. KIA가 5할 승률에서 +1승을 만든 것은 지난 3월 25일 이후 처음이다.
두산이 점수를 내면 KIA가 따라가는 양상이 5회까지 이어졌다. 이 흐름은 6회초 KIA 공격에서 바뀌었다. 1사 후 오선우의 볼넷에 이어 위즈덤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KIA가 5-3으로 달아났다.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2점 차 이상 벌어진 순간이었다.
위즈덤은 이영하의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트랙맨 추정 비거리 127.7m 홈런으로 연결했다. 발사각 20.1도의 낮은 타구였지만 시속 171.3㎞로 빠르게 날아가 좌중간 관중석에 떨어졌다. 위즈덤은 지난 4월 24일 삼성전 이후 41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10호 홈런이다.
9회에는 최원준의 홈런이 터졌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던 최원준은 9회초 2점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네일은 5이닝 동안 86구를 던진 뒤 교체됐다. 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 5회 수비에서 손등 타박상을 입었지만 이닝을 끝까지 책임진 뒤 6회 성영탁에게 공을 넘겼다. 성영탁은 6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7회는 이준영이 나와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8회 조상우, 9회 김현수가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닫았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오늘 경기는 위즈덤의 활약이 돋보였다. 부상에서 복귀 이후 가장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 결승 홈런 포함 3타점으로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9회초 최원준의 투런홈런도 승리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네일의 5이닝은 벤치의 선택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은 본인이 한 이닝을 더 던지려는 의욕을 보였지만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성영탁이 불펜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추격조에서 시작해 묵묵히 본인의 역할을 해내더니 오늘은 필승조 역할까지 잘 해냈다"며 데뷔 첫 홀드를 올린 성영탁의 활약을 칭찬했다.
KIA는 5할 승률에서 +1승을 기록했다. 이제는 주전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공수에서 팀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좋은 경기력 잘 유지하도록 하겠다. 평일임에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원정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IA는 5일 김도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싹쓸이 패배와 5연패를 막아야 하는 두산은 최원준이 선발 등판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