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빌라는 "이강인 '958억원'에 달라"는데...PSG는 "잘 쓰는 교체카드라 별로 안 팔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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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주전으로 '발돋움 전쟁' 중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PSG를 과연 떠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버밍엄라이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애스턴 빌라를 이끄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PSG에서 현재 주목받지 못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그를 거래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958억 원)의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팀에 남거나, 여름 이적시장을 틈타 새로운 팀에 합류한 가운데 이강인은 PSG에 남아 '주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버밍엄라이브'는 "애스턴 빌라는 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한 대규모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PSG에는 축구계의 슈퍼 스타들이 총집합해있어 선발 11인 명단 안에 드는 것이 쉽지 않다. 이강인은 PSG에서 자기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은 선수 중 하나"라고 짚었다.


이강인은 PSG에서 2년 차를 맞이했다. 그는 지난 2023년 이적료 2,200만 유로(한화 약 330억 원)에 5년 계약으로 프랑스 파리에 건너왔다. 영입 당시부터 2024-25시즌 중반까지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알차게 쓰였다. 23-24시즌에는 36경기에 나서 5골 5도움, 24-25시즌에는 49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존 경쟁자들의 기세가 너무 좋았다. 이강인은 점차 선발 명단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특히 주요 클럽이나 국가 대항전에서는 벤치 명단에만 이름을 올릴 뿐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강인은 PSG 소속으로 현재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페 데 샹피옹 등의 트로피를 줄줄이 들어올렸다. 그러나 개인 출전 시간을 두고보면 분명히 아쉽다.
이 때문에 24-25시즌에는 '풋01'이나 '풋메르카토'등 현지 외신에서 이강인이 PSG를 떠나고 싶어하고, PSG 역시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도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탈리아 나폴리,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아스날 등이 이강인에 관심있는 팀으로 언급됐다.

하지만 이강인이 시즌 초 슈퍼컵에서 눈에 띄는 골 활약을 펼친 후 PSG의 입장에 변화가 찾아왔다.
이강인을 대신할 더 매력적인 '교체카드'가 없으니 이적을 불허하고 계속해서 팀에 남기겠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당시 '풋메르카토'는 이를 두고 "이강인은 여전히 외부를 통해 이적하고 싶어하지만, PSG는 매력적인 제안을 받지 못해 그를 쉽게 놓지 못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PSG를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인터뷰를 통해 "이강인은 우리 PSG의 미래 스쿼드에 포함된 자원"이라며 매각 가능성을 사실상 차단했다.
하지만 정점인 20대 중반의 나이에 교체 카드로만 활약하는 것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버밍엄라이브'는 "이강인은 프랑스에서 90경기 가까이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주전보다는 대체나 로테이션으로 뛸 때가 많았다. 그는 이듬해 만 25세가 되는데 분명 주전을 맡고 싶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사서 그를 특별히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메리 감독은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공격수를 선호하는데, 이강인은 양쪽을 오가며 전담 10번으로 쓸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PSG와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중요한 '교체카드'로 선호하기 때문에 그를 파는데 주저하고 있다"며 "이강인은 팀과 2028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다. 때문에 그가 헐값에 팔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람 코누르가 전한 이강인의 초기 이적료는 약 4,000~5,000만 유로(한화 약 620억~778억 원) 사이였지만, 애스턴 빌라의 제안 준비가 현실화 된다면 언급되는 몸값이 훨씬 더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 소속 이강인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친선 경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사진=MHN DB, 이강인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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