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들러리 되나? 월드컵 결승전, 또 日 개최 움직임…일본, 韓 등과 2046 WC 공동 개최 추진→8만명 수용 경기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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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이 2046년 월드컵뿐만 아니라 대회 결승전 개최를 위해 관중석 확장을 계획 중이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19일(한국시간) "2046년 월드컵 결승전을 열기 위해 도쿄 국립경기장에 가동식 관중석을 설치해 8만명 수용 조건을 충족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과 함께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을 개최했던 일본은 44년 만에 월드컵 유치에 도전 중이다.
각종 매체에 따르면 일본은 다시 한번 공동 개최를 추진 중이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가입국, 동남아 10개국이 포함된 아세안축구연맹(AFF) 가입국들과 함께 월드컵 유치하길 희망하고 있다.
매체도 "일본축구협회(JFA)가 속한 EAFF와 AFF는 3월 말 도내에서 가진 회의에서 두 연맹의 협동으로 유치 계획이 논의됐다"라며 "일본, 중국,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공동 개최로 월드컵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최근 월드컵은 단일 국가가 아닌 공동 개최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당장 1년 뒤에 열리는 2026 월드컵은 북중미 3개국(캐나다·미국·멕시코)에서 열리고, 2030 월드컵은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공동 개최가 확정됐다.
2034년에는 자금력이 탄탄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단독 개최에 성공했지만, 이후 대회 개최지는 미정이다.
일본도 다시 한번 자국에서 월드컵을 열기 위해 뜻이 맞는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대회 유치에 나섰다.
만약 일본의 계획대로 2046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열린다면 대한민국 축구 팬들도 다시 한번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때 4강 신화를 쓰면서 전국민을 열광시켰다. 먼 미래의 일이긴 하지만 월드컵이 다시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다는 소식에 국내 축구 팬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한국이 개막전, 준결승, 결승 등 주요 경기 배정을 받지 못학고 들러리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본은 월드컵을 유치할 뿐만 아니라 자국에서 대회 결승전이 열리길 원해 관중석을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JFA가 아시아 지역 여러 나라와의 공동개최로 2046년 월드컵 유치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결승전을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국 개최와 국내에서의 결승 개최가 실현되면, 모두 2002년 한일 월드컵 이래 44년 만이다"라고 덧붙였다.
도쿄 국립경기장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을 위해 지난 2019년 11월에 완공한 최신 구장이다. 6만 7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월드컵 결승전을 개최하기 위해선 8만명 이상을 수요할 수 있어야 하기에 관중석 확장이 필요하다
언론도 "FIFA 규정상 월드컵 결승전은 8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경기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6만77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도쿄 국립경기장에 가동식 관중석을 설치해 최대 8만 명 수용으로 하는 계획을 검토한다"라고 전했다.
또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개막전은 서울에서 실시했고, 결승전은 요코하마 국제 종합 경기장(현 닛산 스타디움)에서 개최했다"라며 "일본 축구의 성지가 세계 1위를 가리는 무대가 된다면 일본 축구계 전체의 꿈이자 비원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을 경우, 결승전 장소 쟁탈전은 불가피하지만, 일본은 도쿄 국립경기장을 주장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FIFA 규정상 월드컵이 개최되기 위해선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적어도 14개 이상 필요하다. 또한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사용할 6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경기장이 2개, 대회 개막전과 결승에서 쓸 8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필요하다.
경기장은 최대 수용 인원 수뿐만 아니라 지붕이 객석을 덮는 범위, 배리어프리 등 세세한 조건이 정해져 있다.
월드컵 결승전 개최를 희망하는 일본은 가동식 관중석으로 수용 인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이미 도쿄 돔에서 가동식 관중석으로 1만 2669석을 늘린 적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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