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불구 대표팀 승선→英매체 우려... "이미 미친 일정 소화하는 SON, 휴식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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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부상에 현지 매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9월 30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맨유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1무 2패(승점 10점)로 8위에 위치하게 됐다.
손흥민은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카라바흐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맨유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당초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에 의하면 손흥민은 훈련 참여 의지가 강하고, 그렇게 큰 부상이 아니었으나 출전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맨유전에서 뛰지 못했던 손흥민은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큰 부상이 아니었기에 바로 다음 경기인 UEL 2라운드 페렌츠바로시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부상 전문 매체 '프리미어 인저리'는 손흥민의 예상 복귀 일자를 10월 3일로 보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의 복귀 경기가 페렌츠바로시전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나 페렌츠바로시는 헝가리 리그 팀이다. 토트넘으로서는 로테이션을 돌려도 되는 상대. 이미 부상을 입었던 손흥민이 무리해서 출전할 이유는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훗스퍼HQ'는 "손흥민이 페렌츠바로시전에 100% 출전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는 원정을 떠나서는 안 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휴식을 줄 것이다"라며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어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미 엄청난 일정을 소화하는 손흥민에게 피할 수 없는 장거리 비행과 시차 적응이 있다. 손흥민은 30대이기에 몸을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손흥민은 요르단과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도 "손흥민은 맨유전 명단 제외였다.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페렌츠바로시전에 다시 출전할 수 있지만,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더 크다"라며 손흥민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페렌츠바로시전 이후 일정이 더욱 중요하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을 떠나는데, 토트넘으로서는 이 경기에 주전을 많이 기용해야 한다. 브라이튼이 이번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원정 경기 특성상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손흥민은 맨유전뿐 아니라 페렌츠바로시전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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