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회복’ 안세영, 세계선수권 첫 상대는 랭킹 101위···8강까지는 순탄, 4강서 천위페이 대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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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안세영은 13일 진행된 2025 세계선수권대회 대진 추첨에서 1번 시드를 받고 랭킹 101위 벨기에 클라라 라소(23)와 64강 첫판에서 맞붙게 됐다. 32강을 통과하면 16강에서 랭킹 16위 미셸 리(캐나다)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고 8강에서는 랭킹 7위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툰중과의 대결이 유력하다.
톱 시드를 받으면서 4강까지는 라이벌 중국 선수들을 피했다. 4강에서는 랭킹 4위인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와 맞붙는 대진이다. 또 다른 중국의 강자 랭킹 2위 왕즈이와 3위 한웨가 4강에서 맞붙을 수 있는 대진이 짜여졌다.
안세영은 올 시즌 승승장구하다 지난달 26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BWF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기권했다. 한웨를 만나 경기 도중 무릎 통증으로 세트 스코어 0-1로 뒤진 2세트 6-11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아쉽게 ‘슈퍼 1000 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 안세영은 귀국 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 결과를 받았다. 박주봉 대표팀 감독은 “피로 누적에 따른 부기 때문에 통증이 왔다고 한다. 과거 같은 부위 부상에 비해서는 괜찮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안세영은 중국오픈에 앞서 올 시즌 BWF투어 7개 대회 중 6개 대회 정상에 오르며 질주했다. 그러나 우승 도전 과정에서 많은 경기를 치르고 강도 높은 훈련 탓에 무릎에 무리가 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귀국 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며 몸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사상 첫 단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달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좋은 추억이 있는 파리에서 수성을 다짐한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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