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혀 나간' 박해민, 끝내 '발목 인대 부분 손상'→선발 명단 OUT…"오늘도 뛰겠다고, 안 좋을 때 관리해야"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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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지난 경기 발목 통증으로 교체된 LG 트윈스 박해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LG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2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LG는 지난 12일 KT와 1차전에서 11-2 대승을 거뒀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외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경기 초반 상대 선발 오원석 공략에 애를 먹던 타선도 5회초 구본혁의 안타와 연속 도루, 이어진 박해민과 신민재의 적시타와 문성주의 희생타로 3점을 먼저 뽑아냈다.
물오른 LG 타선은 오원석에 이어 등판한 KT 불펜들을 상대로도 꾸준히 점수를 뽑으며 달아났다. 7회와 8회 4점을 더 도망 간 LG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박동원의 좌중간 2타점 2루타, 박관우의 우익수 뒤 2타점 2루타로 빅이닝을 만들며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승리로 LG는 같은 날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한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LG는 이날 신민재(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이주헌(포수)~최원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송승기다.
지난 12일 KT와의 1차전 수비 상황에서 좌측 발목 통증을 느껴 교체 아웃된 박해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해민은 8회말 2사 주자 1, 2루 상황 대타 오윤석의 타구를 쫓아가다 넘어졌다. 타구는 박해민의 머리를 넘어가 중앙 담장을 직격했고, 오윤석의 2타점 3루타로 연결됐다.
박해민은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트레이너에게 업혀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즉시 아이싱 치료를 받은 박해민은 경기가 끝난 뒤 별 이상 없이 다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박해민은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어제보단 오늘 훨씬 좋다고 하는데, 좋아지는 걸 봐서 주말쯤에나 나갈 수 있으면 나갈 것"이라며 "안 좋으면 이번 주까진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박해민은 병원 검진 결과 좌측 발목 내측 삼각 인대 부분 손상을 입었다.
염 감독은 "(박해민이) 발목 앞쪽 인대에 데미지(충격)를 받은 것 같다. 회복이 빠르다고 한다. 오늘도 테이핑하고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안 좋을 때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박해민의 연속 경기 출장 기록에 관해서는 "대타로 3, 4경기 나가면서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LG 선발투수 송승기는 프로 첫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송승기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기에만 8승을 수확하며 KT 안현민과 함께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송승기는 지난달 31일 잠실에서 KT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당시 송승기와 안현민의 3타수 1안타의 상대 전적을 기록했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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