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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경쟁이야 하겠지만" 이제 美 시선 냉정하다…韓 메이저리거 유일 올스타 후보→5일 투표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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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2025년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유일하게 올스타전 선발 출전 후보에 올랐다. 이정후는 5일 시작하는 팬 투표를 시작으로 데뷔 첫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을 노린다. 하지만, 미국 현지에선 5월 들어 타격 지표가 확연히 떨어진 이정후에게 냉정한 시선을 보냈다.

MLB.com은 5일(한국시간) 2025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포지션별 후보를 공개했다. 

올 시즌 초반 맹활약으로 야구 팬들의 큰 주목을 모았던 이정후도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올 시즌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63안타, 6홈런, 31타점, 15볼넷, 6도루, 출루율 0.316, 장타율 0.423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포함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총 45명의 후보가 세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내셔널리그 외야수 후보군은 이름값이 쟁쟁하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이정후와 맞붙는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는 팬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다. 1차 온라인 팬 투표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외야수 부문에선 1차 투표 상위 6명이 2차 투표에 진출한다. 상위 득표자끼리 경쟁하는 2차 결선 온라인 팬 투표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이어진다.

이정후는 2001년 박찬호, 2002년 김병헌, 2018년 추신수, 2019년 류현진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그 5번째 올스타전 출전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정후의 올스타 선발 가능성을 두고 미국 현지의 냉정한 시선이 나왔다. 미국 매체야후스포츠는 5일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을 두고 최종 선발 후보를 전망했다. 

야후스포츠는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에서 올 시즌 성적 지표만 따져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시카고 컵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우드 세 명을 먼저 언급했다. 그리고 다른 경쟁자 후보로 이정후를 포함한 11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야후스포츠의 최종 선발 결과 전망은 크로우-암스트롱, 캐롤, 아쿠냐였다. 이정후는 경쟁자 후보 명단 언급 수준에서 그쳤다. 

이정후는 사실상 같은 중견수 포지션인 크로우-암스트롱에게 최근 들어 성적이 크게 밀린 탓이 크다. 2002년생 좌투·좌타 외야수 크로우-암스트롱은 지난 4월부터 이정후의 올스타전 선발 경쟁 상대로 꾸준히 언급됐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66안타, 15홈런, 51타점, 21도루, 출루율 0.314, 장타율 0.552, OPS 0.866으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근소한 차이로 앞선 출루율을 뺀 모든 주요 지표에서 이정후가 크게 밀린다.

야후스포츠는 "이 그룹(내셔널리그 외야수 후보군)은 아메리칸리그에 비해 전반적으로 훨씬 강력하고, 선수층도 깊고, 흥미롭다. 크로우-암스트롱과 캐롤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크로-암스트롱은 컵스(Cubs)의 좋은 성적 덕분이고, 캐롤은 몇 년간 꾸준히 활약한 점이 이유다. 우드는 이번이 첫 풀타임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홈런 16개라는 성적으로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충분한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 초반 7주를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복귀 이후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워싱턴이가 애틀란타보다 0.5경기 앞서긴 하지만, 아쿠냐의 인지도, 부상 복귀라는 스토리라인, 그리고 올스타전이 애틀랜타에서 열린다는 점이 우드보다 그를 더 유리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짚었다. 

한편, 2025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다음달 16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개최된다.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은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은 뉴욕 양키스 에런 분 감독이 이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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