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한국인 후보' 이정후 6년 만에 한국인 MLB 올스타 될 수 있을까…1차 6위 안에 들어야 최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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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스타 후보에 올랐다. 이정후가 올스타에 선정된다면 2019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를 맡았던 류현진(당시 LA 다저스)에 이어 6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탄생한다. 또한 역대 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그 올스타가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새벽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올스타 투표를 시작했다. 27일까지 이어지는 1차 투표로 2차 투표 진출 선수를 가리고,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2차 투표에서 올스타게임 선발 출전 선수를 결정한다. 이정후는 엘리엇 라모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외야수로 올스타 후보에 올랐다. 외야수 올스타 투표는 세부 포지션과 무관하게 3명을 선택할 수 있다.
이정후는 먼저 외야수 부문 상위 6위 안에 포함돼야 2차 투표에 오를 수 있다. 1차 투표에서 2배수로 2차 투표 진출자를 결정한다. 외야수는 6명이 2차 투표 후보가 된다. 1차 투표에서 양 리그 최다 득표 선수는 2차 투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선발 출전 자격을 얻는다.
이정후는 5일 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를 앞둔 시점에서 타율 0.269, OPS 0.739와 6홈런 3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피트 크로-암스트롱(시카고 컵스),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온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주목받는 '예비 올스타'다. 크로-암스트롱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미래 스타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제 막 10경기를 뛰었을 뿐이지만 올해 올스타게임이 열릴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상징성이 있다.
전직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5일 칼럼에서 카일 터커(컵스)와 크로 암스트롱,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가 각각 우익수 중견수 좌익수로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출전 선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후의 이름은 후보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보든은 우익수로 터커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면서 벤치멤버로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추천했다. 중견수로는 크로-암스트롱을 주전으로 꼽고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뒤를 받칠 것으로 내다봤다. 좌익수에서는 우드의 선발 출전, 카일 스토워스(마이애미 말린스)의 교체 출전을 예상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2001년 박찬호가 처음이었다. 2002년 김병현이 그 뒤를 이었다. 2018년 추신수가 35살 노장으로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뽑히는 감격을 누렸다. 이어 2019년에는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선정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정후는 역대 5번째이자 류현진 이후 6년 만의 한국인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노린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은 다음 달 16일 애틀랜타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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