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 절친 2명 현장서 사망한 참사, "법정 세울 필요 있는가?" 사고 낸 운전자 두둔한 '복싱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의 가족, "신뢰할 수 있고 경험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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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우리 조카가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매우 다행이다. 운전자를 법정에 세울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글로벌 매체 'EV 뉴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앤서니 조슈아의 가족이 지난해 12월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조슈아에게 부상을 입히고 그의 측근 2명을 숨지게 한 운전자를 형사 기소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 조슈아는 지난해 12월 29일 나이지리아에서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유튜버 복서' 제이크 폴과의 경기(6R KO승)를 마친 뒤 휴가차 나이지리아를 찾은 그는, 라고스에서 오군주 사가무로 이동하던 중 탑승 차량이 도로변에 불법 주차돼 있던 트럭과 충돌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운전자 아데니이 카요데와 조슈아는 비교적 경미한 부상에 그쳤다. 그러나 함께 이동하던 조슈아의 절친한 동료이자 팀 멤버였던 라티프 아요델레와 시나 가미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사고 이후 카요데가 유효한 운전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파장은 더욱 커졌다. 그는 위험 운전으로 인한 사망, 난폭·부주의 운전, 무면허 운전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던 21일, 카요데는 검은색 후드티와 바지를 입은 채 변호인단과 함께 나이지리아 남서부 오군주 사가무 치안법원에 출두했다. 다만 검찰의 요청에 따라 공판은 2026년 2월 25일로 연기됐다.
운전자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조슈아의 삼촌 아데다몰라 조슈아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프랑스 매체 'AF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조카가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매우 다행"이라며 "이 남성을 법정에 세울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사고는 세계 어디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차량 과속 여부 등과 관련해 나이지리아 당국이 책임을 묻고자 하는 입장 역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역 사회 여론은 이 남성이 과속했기 때문에 기소돼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전했으며, 카요데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있고 경험 많은 운전자였고, 이전까지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큰 비극을 겪은 조슈아는 현재 조금씩 마음을 추스르고 있다. 그의 오랜 프로모터인 에디 헌은 최근 두바이 NAS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조슈아를 만난 뒤 "그가 받은 사랑과 지지가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회복력과 정신력은 인상적"이라며 "상실의 무게가 큰 만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욕 포스트, 데일리메일, 나이지리아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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