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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페이, 안세영과 훈훈한 우정 공개···“늘 서로 걱정하는 사이, 전성기에도 계속 발전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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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페이, 안세영과 훈훈한 우정 공개···“늘 서로 걱정하는 사이, 전성기에도 계속 발전 놀라워”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의 최대 라이벌 중국 천위페이(27·5위)가 안세영과의 따뜻한 우정을 공개했다.

13일 중국 포털 왕이닷컴에 따르면, 천위페이는 중국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안세영과의 오랜 인연, 서로에 대한 따뜻한 이해와 존중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위페이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여자단식 8강 탈락 이후 한동안 코트를 떠났다가 올해 복귀했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천위페이는 아쉬운 실패를 맛봤다. 이후 몸과 마음이 흔들려 적지 않은 기간 코트를 떠났다가 올해 2월에 복귀했다. 그때 안세영이 자신에게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전했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은 내가 돌아와 기쁘다고 했다. 안세영은 이미 무적이었고, 내가 돌아와 자신을 압도하길 바랐던 것 같다”고 웃은 뒤 “승패와 별개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은 재미있다”고 말했다.



천위페이, 안세영과 훈훈한 우정 공개···“늘 서로 걱정하는 사이, 전성기에도 계속 발전 놀라워”






천위페이는 “안세영과는 경기 후 항상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걱정해준다”면서 “지난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내 부상 상태에 대해 물었다”고 전했다.

천위페이는 지난 8월말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안세영을 꺾었다. 당시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하고도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이 부상 여파로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허무하게 패했다. 안세영은 자신과의 경기에서 다치고 결승에서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한 라이벌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안부를 물었다.

천위페이는 안세영과의 맞대결 역사를 떠올렸다. 그는 “첫 경기는 아마 2018년이었다. 안세영이 아직 어렸을 때다. 모두가 안세영을 천재라고 불렀지만, 그땐 내가 쉽게 이겼다. 이후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질 줄 몰랐다”며 웃었다. 이들은 그동안 27번 맞붙어 14승13패로 천위페이가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은 정말 강하고 학습 능력도 놀랍다. 전성기에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그와 경기할 때마다 다시 발전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경험은 정말 드물다. 그는 여전히 더 발전하고 싶어하고, 더 많은 기록을 세우고,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포부는 그녀를 더욱 존경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천위페이, 안세영과 훈훈한 우정 공개···“늘 서로 걱정하는 사이, 전성기에도 계속 발전 놀라워”






안세영과 천위페이는 오랜 기간 코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지만, 밖에서는 따뜻한 우정을 나누며 서로를 발전의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들의 우정 어린 맞대결은 14일 개막하는 덴마크 오픈에서 다시 시작된다. 안세영은 지난달 말 안방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을 포함해 최근 4차례 국제대회 중 3차례 중도탈락했다. 덴마크에서 시즌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코리아오픈을 건너뛰고 휴식했던 천위페이도 이번 대회 출전해 우승을 목표로 뛴다. 대진표상 이들은 결승에 올라야 맞붙을 수 있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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