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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우디로 떠날 때 모두의 감사 받으며 나갈 것" 이제 SON 등 떠미네...지금이 최적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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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었으니, 이제 정말 적기라고 생각하는걸까.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설이 또 다시 급물살을 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전담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있다"며 "32세인 그는 개인 성적으로는 참담한 지표를 거둔 뒤 토트넘에서 나갈 위기에 처해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도 마찬가지로 불투명하며 손흥민은 그를 따라 팀을 떠날 가능성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는 '텔레그래프'가 단독 보도를 통해 "손흥민이 사우디 프로리그의 주요 타겟으로 떠올랐다"고 전하기도 했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고, 83-84시즌 이후 자그마치 4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주장 손흥민에 대한 매각설이 다시 쏟아지고 있다.











영국 현지 스포츠 언론인인 벤 제이콥스 역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지난 2023년부터 손흥민에게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손흥민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면 사우디가 곧장 이적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그의 시간을 마치고 싶지 않아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차를 맞이했다. 2015년 첫 이적 계약을 맺고 2021년 재계약을 맺은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한 팀에만 헌신해왔다. 올 시즌까지 총 445경기에 출전해 172골 94도움, 리그에서만 통산 126골을 기록했다. 

21-22시즌 EPL 공동 득점왕으로 골든 부트를 수상했을 때도 손흥민에게는 한 가지 한이 남았다. 대회 우승컵이 없다는 점이었다. 전성기를 토트넘에 모두 바쳤음에도 매번 준우승 목전에서 삐끗했다. 











전성기에 분명 팀을 옮길 수 있는 기회가 그에게도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곁의 동료들이 모두 떠나는 와중에도 '토트넘에서 특별한 꿈을 이루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잔류를 택했다.

그 결실까지 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선수로써의 황혼기를 맞이한 올 시즌 마침내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며 지난한 꿈을 이뤘다.

하지만 토트넘에 바친 충성과 전성기와는 별개로 선수로써의 기량 자체가 점점 하락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러자 현지에서는 자연스럽게 매각설에 불이 붙었다. 24-25시즌에는 리그 두 자릿수 연속 득점 기록도 깨졌으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경기가 그리 많지 않았다. 시즌 중 입은 잔부상과 팀 주전들의 대거 부상도 이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사우디 매각설에 불이 붙었고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해설가 이언 다크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손흥민의) 매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제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리그를 누빌 당시 공포스러운 기량을 더 이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분명 멋진 선수고 훌륭하지만 이제 곧 선발에서 빠질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제 생각에 그는 향후 나아갈 방향을 결정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아마 그가 떠날 때는 토트넘의 모든 구성원들이 그에게 큰 감사를 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를 두고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한 중대한 제안이 있을 때만 이적 협상에 응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두 시즌 연속으로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에서만 10년을 뛰어온 손흥민은 현재까지 본인의 입으로 타 리그 이적 의사를 밝힌 바가 없다. 팀에서는 손흥민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되, 팀에 이득이 될 만한 큰 제안이 들어오면 매각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손흥민은 오는 6일 이라크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경기에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원풋볼,손흥민SNS, 토트넘SNS, MHN DB,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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