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빠지고 이주헌 지명타자, LG 파격 라인업 떴다 "좌타에게 까다로운 투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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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주전 유격수 오지환을 빼고, 백업 포수 이주헌을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넣는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롯데 선발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왼손타자에게 까다로운 공을 던진다는 판단에서 오른손타자를 늘렸다.
#19일 잠실 롯데전 선발 라인업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이주헌(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김주성(1루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19일 1군 엔트리 변동
외야수 최승민 말소, 투수 에르난데스 등록
LG 염경엽 감독은 19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오지환은 휴식도 주고, 터커 데이비슨이 왼손타자에게 까다로운 투수라 빼줬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피안타율에서는 오른손타자 상대(0.260)과 왼손타자 상대(0.259) 성적이 큰 차이가 없다. 피장타율도 오른손타자 0.374, 왼손타자 0.364로 엇비슷하다. 대신 출루율(우타 0.349, 좌타 0.312)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오지환이 빠졌을 뿐만 아니라 이주헌이 지명타자로, 김주성이 1루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오른손타자가 4명이 됐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 빠진 것과 마찬가지로 오른손타자 늘리려고 그렇게 했다"며 "이주헌은 어제 보니 감이 좋다. 좋을 때 나가야 한다.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핵심 오른손타자인 오스틴 딘은 이날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가볍게 훈련에 나섰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의 복귀 시점에 대해 "서서히 할 거다. 단계별로 끌어올린다. 뛰거나 수비하는 건 괜찮은데 타격은 회전이라 천천히 적응하면서 다다음 주에는 합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웨이트트레이닝 같이 기본적인 것들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손주영은 외국인투수랑 만났을 때 잘하더라.
"후반기에는 좋아질 거다. 에르난데스와 요니 치리노스가 좋아져야 하는데. 선발 야구가 되면 이길 확률이 높다. 선발이 6이닝 이상 던지면 승률 0.700 이상이라고 본다. 5이닝 전에 교체됐을 때 경기를 잡을 수 있어야 승률이 높아진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함덕주와 장현식, 박명근이 잘 풀려야 그런 경기를 잡을 수 있다. 전반기에 보면 선발이 5이닝 전에 교체됐을 때 승률이 0.500 미만이다. 거기서 얼마나 버텨서 역전하느냐가 중요하다. (역전승)그게 우리가 우승했을 때의 경기다."
- 에르난데스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구속이 잘 나오던데.
"시속 140㎞ 중후반인 투심을 빼고 포심을 던지게 했다. 포심만 던지면 150㎞ 이상이다. 공이 자꾸 뜨니까 투심 사인이 나가는데 그걸 좀 줄이라고 했다. 임기응변보다는 가장 좋은 공으로 승부를 해야 경기가 된다. 최근 2경기 보면 투심을 많이 줄였을 거다. 투심은 구속이 떨어지고 움직임이 뛰어나지도 않다. 몸쪽 던질 때나 가끔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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