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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행이 도움 됐나' 5출루 경기 다음 날 홈런도 폭발! FA 앞두고 반등 신호탄…'줄부상' KIA, 최원준의 반등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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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행이 도움 됐나' 5출루 경기 다음 날 홈런도 폭발! FA 앞두고 반등 신호탄…'줄부상' KIA, 최원준의 반등이 반갑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2군 수련법'이 도움이 된 걸까. 1군에 돌아온 KIA 타이거즈 최원준의 타격감이 좋아 보인다.

최원준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격 기록은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삼진.

경기 초반에는 성과가 좋지 않았다. 첫 타석 좌익수 뜬공을 시작으로 4번째 타석까지 뜬공만 3개를 쳤다. 5회 초 3번째 타석에서는 삼진도 당하며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 드디어 터졌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홍민규의 3구째 높게 들어온 141km/h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라인드라이브에 가깝게 쭉 뻗은 타구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 관중석에 떨어졌다. 시즌 4번째 홈런.

KIA는 이 홈런으로 승리에 방점을 찍고 8-3으로 이겼다. 연승을 3경기로 늘린 KIA는 시즌 29승(1무 28패)째를 거두며 7위 자리를 지켰다. 5위 삼성 라이온즈(31승 1무 28패)와는 1경기 차다.



'2군행이 도움 됐나' 5출루 경기 다음 날 홈런도 폭발! FA 앞두고 반등 신호탄…'줄부상' KIA, 최원준의 반등이 반갑다




최원준의 홈런은 KIA에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KIA는 야수진 상당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타선의 무게감이 급감하면서 승률 5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원준이 오랜 부진을 털고 살아나기 시작한 것이다.

최원준은 2016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에 KIA의 지명을 받았다. 내야수로 입문했으나 2020시즌부터 외야로 전향해 본격적으로 꽃을 피웠다.

2022시즌부터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 이듬해 시즌 도중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해 주전 중견수로 136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92 9홈런 56타점 21도루 OPS 0.791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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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종료 후 최원준은 FA 자격을 얻을 예정이다. '예비 FA' 신분인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여론이 많았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졌다. 타율 2할 지키기가 어려웠다.

최원준은 5월까지 38경기에서 타율 0.195 3홈런 11타점 6도루 OPS 0.546의 성적을 남겼다. 동 기간 100타석 이상 소화한 모든 선수 가운데 3번째로 낮은 OPS를 기록했다. 결국 지난 5월 22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군행이 도움이 됐을까. 최원준은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18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열흘 만에 1군에 돌아왔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선발 라인업에도 곧장 투입됐다.

복귀전인 지난 1일 KT 위즈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그런데 3일 두산전에서 드디어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4타수 3안타 1볼넷 1사구 2타점으로 5번이나 누상에 나갔다. 그러더니 하루 만에 곧바로 홈런포까지 가동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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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최원준과 함께 KIA도 승률을 0.509까지 끌어올리며 정말 오랜만에 5할의 벽을 넘었다. 2승 1패로 승률 0.667이던 3월 25일 이후 2달여 만의 5할 초과 승률이다.

KIA는 최원준이 이대로 상승세를 잇길 바란다. KIA는 현재 김도영을 비롯해 김선빈, 나성범 등 주축 야수진이 죄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그나마 패트릭 위즈덤이 돌아왔고 윤도현과 오선우가 선방하고 있으나 안심하긴 이르다. 검증된 1군급 자원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원준에게 계속 기대를 거는 이유다.



'2군행이 도움 됐나' 5출루 경기 다음 날 홈런도 폭발! FA 앞두고 반등 신호탄…'줄부상' KIA, 최원준의 반등이 반갑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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