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 발목 부상 재발-경쟁자 부진'… 김혜성에게 찾아온 2번째 기회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다저스의 핵심 슈퍼 유틸리티 자원인 토미 에드먼이 발목을 다친 것. 또한 김혜성의 경쟁자들도 좀처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 아래 한정된 기회만을 받았던 김혜성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저스는 5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김혜성은 결장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404 OPS(출루율+장타율) 0.994 2홈런 7타점으로 순조롭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에드먼의 백업 선수였으나 경쟁자 크리스 테일러를 밀어내고 극적으로 생존한 뒤 내·외야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단,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좌타자 김혜성을 우완 투수 등판 시에만 선발 기용하는, 일명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김혜성이 좌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해도 다음날 좌완 선발이 등판하면 선발에서 제외할 정도로 플래툰 시스템을 고집하고 있다.
김혜성은 이날 메츠 선발투수가 우완 그리핀 캐닝임에도 결장했다. 4일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은 것을 고려해 휴식 차원에서 선발 제외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혜성은 4일 2회 몸쪽 타구를 걷어내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수비 도중 절뚝거리는 모습이 포착될 정도로 고통이 상당해 보였다.
대신 다저스는 이날 2루수에 키케 에르난데스, 좌익수 자리는 콘포토에게 맡겼다. 하지만 두 선수는 이날 모두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현재 김혜성의 경쟁자 중 한 명인 미겔 로하스도 타율 0.219에 그치고 있다. 콘포토는 1할대에 허덕이고 있으며 키케 에르난데스 역시 2할 초반대 타율이다. 여기에 붙박이 주전 에드먼도 발목 부상이 재발하면서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김혜성이 자신의 입지를 넓힐 또 한 번의 기회를 맞이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