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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우디 간다!" 2400억 초대형 이적설, BBC도 '집중조명'…"토트넘, 자금 마련 위해 매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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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젠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손흥민의 미래를 주목했다. 

BBC는 지난 4일(한국시간) 축구 소식을 다루는 가십란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토트넘은 이적 자금 마련을 위해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BBC는 매일 새벽 주목할 가치가 있는 타 매체 주요 소식을 모아 전달한다. 그리고 4일 가장 주목해야 하는 내용으로 손흥민의 사우디 리그 이적설을 가장 상단에 게시했다. 











BBC가 주목한 내용은 영국 정통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보도였다. 

신문은 "손흥민은 다음 주요 이적 후보로 떠오를 것이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손흥민 매각으로 돈을 챙길 마지막 기회여서"라고 주장했다. 

또 "사우디 리그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인기가 많다. 그들이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두고 있었다"며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발 부상으로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번 달 이라크와 쿠웨이트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마지막 일정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현재 한국은 승점 1점만 획득하면 본선에 진출하는 만큼, 손흥민이 굳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손흥민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주에 공개된 토트넘의 새 유니폼 발표 행사에도 불참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아직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감독은 휴가를 보내고 있고 미래는 이번 주 내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는 자신의 미래는 본인이 내리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이야기 했다. 






신문 주장을 요약하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사우디 리그에 매각하면 큰돈을 만질 수 있다. 그리고 주장임에도 구단 주요 행사에 불참했고 감독의 미래도 불투명해 여러 상황이 손흥민 이적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매체의 주장에도 오류는 있다. A매치 기간 선수 차출은 해당 선수가 소속된 국가의 축구협회에 있다. 손흥민 입장에선 구단 유니폼 발표 행사보다 대표팀 일정에 응해야 한다. 손흥민은 영국에서 미리 촬영을 마쳤고 토트넘 구단도 그의 새 유니폼 단독 사진을 배포했다. 

영국은 지금 손흥민 이적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대중지 '더 선'은 지난달 말에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사우디 클럽들의 영입 대상이 되고 있다"며 "토트넘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여름 거액의 제안이 들어오면 구단이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을 원하는 팀으론 수도 리야드를 연고로 하는 사우디 명문 구단 알 나스르를 지목했다. 알 나스르와 연봉 2억 유로(2700억원) 계약을 맺고 있는 세계적인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안으로 손흥민 영입이 거론된다는 것이었다.

영국 일간지가 보도한 손흥민의 사우디 이야기는 근거 없는 주장은 아니다. 실제로 최근 손흥민 몸값은 크게 하락했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는 지난달 말부터 일부 선수에 대한 예상 몸값 최신 정보를 반영해 수정했다. 여기에 손흥민도 포함됐다. 

손흥민의 지난 3월 18일 추정 몸값은 3000만 유로(약 469억원)였다. 그리고 지난달 30일엔 추정 몸값이 2000만 유로(약 313억원)로 크게 하락했다. 약 160억원 이상 하락했다. 33% 폭락했다.

앞으로 손흥민의 몸값은 더 떨어질 것이다. 

먼저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지금 32살이다. 다음 달에 33살이 된다.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실력 또한 하락하고 있다. 토트넘 합류 후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렸지만, 이번 시즌은 7득점에 그쳤다. 






여기서 사우디는 손흥민의 몸값을 훨씬 후하게 지급할 의지가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4일 영국 유력지 '타임즈' 내용을 인용, "손흥민은 지난 몇 년 동안 사우디 프로리그의 구애를 여러 차례 거부했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주하려면 설득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2023년에 알이티하드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5500만 파운드(약 1018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었으며, 손흥민에게 약 2500만 파운드(약 463억원) 상당의 4년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매체인 '데일리마이너'는 사우디 구단의 손흥민에 대한 제안 금액이 24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시절 몸값은 7000만 유로(약 1089억원)였다.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선 선수와 구단의 마음을 움직일만한 제안이 필요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소속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 1일 "사우디 리그는 지난 2023년부터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선수가 제안에 동의하면 곧바로 영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다만, 손흥민은 아직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다. 자신의 시간이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것으로 정평이 난 매체 '풋볼 인사이더' 수석 기자 피트 오루크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이 최상은 아니었고,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이 챔피언스리그 복귀 시즌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손흥민은 다음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예정대로 입을지 아니면 파격적인 조건을 수락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도전할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연합뉴스 / 트랜스퍼마크트 캡처 / X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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