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이기면 포상금 그대로 지급” 베트남 축구협회장 ‘통큰’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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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한국을 꺾을 경우, 총 30억동(약 1억6800만원)의 거액 포상금을 받게 됐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도안 응우옌 득 베트남축구협회장이 ‘베트남이 한국을 꺾으면 준결승 당시 공언했던 포상금을 그대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고 23일 전했다.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지만 협회장은 3위 결정전에서도 동일한 포상 조건을 적용한 것이다. 도안 회장은 베트남이 결승에 오를 경우 대표팀에 20억동, HAGL 유스 출신 선수 5명에게는 각 2억동을 추가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도안 회장은 VN익스프레스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매우 실망한 것을 알고 있다. 사기를 북돋기 위해 준결승 당시 발표했던 포상금을 3위 결정전에서도 지급하기로 했다”며 “우승은 낭만적이지만 쉽지 않은 목표다. 그러나 3위 경쟁은 충분히 가능하다. 4강만으로도 이미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을 이기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걸 안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23세 대표팀은 한국을 상대로 한번도 이기지 못한채 6무3패로 뒤져 있다. 다만 최근 흐름만 보면 격차가 줄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베트남은 2022년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1-1로 비겼고, 최근 3경기만 봐도 2무1패로 엄청난 열세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대회 성적표 역시 흥미롭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은 8골을 넣었고 한국은 6골을 기록했다. 실점은 두 팀 모두 6골로 동일하다. 슈팅 수는 베트남이 49회, 한국이 48회로 근소하게 앞섰고, 무실점 경기는 한국이 2회, 베트남이 1회였다. 반면 패스 성공률은 한국이 85%로 베트남(80%)보다 높았다. 또 3위 결정전에서 베트남은 변수도 안고 있다. 핵심 수비수 응우옌 히에우 민은 부상으로 결장하고, 팜 리 득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다. 공격 핵심 자원인 딘 박과 레 반 투언도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U-23 대표팀 김상식 감독은 “지금까지 피지컬이 강한 팀들과 계속 맞섰지만 선수들은 투지와 결단력을 보여줬다. 한국을 상대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베트남의 AFC U-23 아시안컵 3위 결정전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세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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