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연봉 5580억 거절' 브루노 먹여살린 아내 과거 화제...10대 때부터 데이트값 지불→잔류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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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은 이유에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했던 아내의 영향이 가장 컸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브루노는 아내 안나가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이적을 거부한 남편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브루노는 최근 사우디 이적설에 휩싸였다. 알 힐랄이 브루노 영입을 위해 어마어마한 금액의 계약을 제안했다. 무려 3년간 세후 3억 파운드(약 5580억 원) 규모의 연봉을 약속한 것. 맨유가 최근 동남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 사이 그의 에이전트 미구엘 피뉴가 알 힐랄과 회담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알 힐랄은 다가오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브루노가 빠르게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브루노는 알 힐랄의 제안을 최종적으로 거절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브루노는 알 힐랄의 제안을 거부했다. 사우디 리그 클럽의 미친 계약 제안에도 불구하고 브루노는 유럽에서 계속 뛰고 싶어 한다. 그는 유럽에서 최고 수준의 선수로 뛰기를 바라고 있다. 결정이 이뤄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브루노는 자신의 입으로 직접 사우디행 거절 사실을 밝혔다. 그는 “내가 떠날 가능성이 있었다. 한 달 전에 알 힐랄 구단주에게 전화가 왔다. 미래를 어떻게 할지 생각할 시간이 있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나를 정말 설득하려 했고, 클럽도 내가 정말 떠나지 않으면 매각 의향이 없다고 했다. 우리는 돈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과 이야기를 나눠 봤다. 아내가 그것에 대해 물어봤는데 그녀는 다른 모든 것보다 내 직업적인 우선순위를 우선시했다”고 덧붙였다.
브루노가 사우디로 가지 않은 이유에는 그의 아내의 영향이 가장 컸다. 매체는 “브루노의 아내 안나는 그가 맨유에 남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을 줬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연인이었고 10대 때부터 함께해 왔다. 안나는 전직 풋살 심판이었고 그들의 초기 데이트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루노가 선수로서 어려움을 겪던 초기에는 연인과 데이트할 돈이 없었다. 안나는 주말에 풋살 심판으로 일을 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유지했다. 브루노는 그녀가 '힘든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안나는 현재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CEO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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