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저승사자'도 추천한 LG행…ML 20승 투수 각오 "수술 후에 힘든 시간 보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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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LG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외국인 원투펀치를 재정비했다. '엘동원'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와 재계약을 마친 LG는 디트릭 엔스(34)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한편 새 외국인투수 요니 치리노스(32)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원투펀치 재구성을 완료했다.
치리노스는 지난 해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면서 6경기에 나와 30이닝을 던져 2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한 선수로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이던 2019년에는 26경기 133⅓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3.85로 활약했던 이력도 갖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5경기 356⅓이닝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
치리노스는 빠르게 LG라는 팀에 녹아들고 있다. "LG 트윈스에 합류해서 정말 기쁘다. 첫날부터 선수들이 많이 환영해주고 잘 챙겨줘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라는 치리노스는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좋아하는데 적응하는데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치리노스는 같은 국적인 에르난데스가 있어 든든하기만 하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해 KBO 리그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어서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고 아무래도 같은 국적의 선수가 있어서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는 것이 치리노스의 말이다.
치리노스는 팔꿈치 수술을 두 차례 받은 경력이 있다. 그가 최근 빅리그 무대에서 고전했던 이유 중 하나다. 그는 터닝 포인트를 찾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했다. "계속해서 빅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 좋았겠지만 큰 수술을 두 차례 거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치리노스는 "선수 커리어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를 찾기 위해서 KBO 리그를 선택했고 그 터닝 포인트를 잘 이용한다면 나중에 다시 빅리그로 다시 컴백하거나 앞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KT로 이적한 'LG 킬러'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치리노스에게 한국행을 추천한 선수 중 1명이었다. 치리노스는 "헤이수스와 친분이 있고 KBO 리그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헤이수스가 좋은 리그라고 추천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헤이수스는 지난 해 키움에서 뛰면서 LG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9이닝을 던져 3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LG를 철저하게 괴롭혔던 선수다.
이미 치리노스는 한국 무대에서 어떤 피칭을 선보일지 대략적인 '계산'이 선 상태. "나는 던질 때 공격적인 피칭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구종은 싱커, 스위퍼, 스플리터 위주로 타자를 상대한다. 내가 던지는 구종을 잘 구사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치리노스는 "한국 선수들이 공격적인 배팅을 하고 있는 것 같고 KBO 리그 공인구가 메이저리그 공인구보다 반발력이 큰 것 같아서 이를 염두에 두고 피칭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더불어 10승이라는 개인적인 목표까지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치리노스는 "LG가 우승권에 도전하는 팀인 것은 팀에 합류하기 전에도 알고 있었고 매년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팀인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책임감을 당연히 느끼고 있다. 당연히 팀의 우승이 목표다. 개인적인 목표는 최소 10승 이상 따내는 것이다. 이런 목표를 갖고 계속 훈련하고 있다. 시즌 전에 설정한 목표는 꼭 이뤘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현재까지 그 과정은 순조롭다. 치리노스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 등판, 2이닝 동안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인상적인 투구를 남겼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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