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형우·한화 강백호·KT 김현수·두산 박찬호…FA로 우승을 산다? LG 대항마 누구인가, 2026 춘추전국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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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A로 우승을 살 수 있을까.
구단들이 오버페이 논란 속에서도 외부 FA를 영입하는 이유는 단 하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다. FA 역사 27년은 말한다. 비난은 잠깐이지만, 우승에 대한 기록은 영원하다는 것을. 결국 한국시리즈 우승은 FA 영입을 적극적으로 한 구단이 다수였다. 100% 리빌딩 기조로 팀을 업그레이드해서 우승까지 간 사례는 없다.

이번 2025-2026 FA 시장에서도 구단들의 영입전이 활발하다. 두산 베어스가 시장의 극초반을 지배했다면, 이후에는 한화 이글스, KT 위즈가 한방씩 터트렸다. 그리고 12월 시작과 함께 삼성 라이온즈가 한 방을 터트릴 채비를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최형우가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
▲2025-2026 FA 계약 현황(21명 중 10명 계약완료)
A 김태훈 최원준(외야수, KT 4년 58억원) 강백호(한화 4년 100억원) 조상우 박찬호(두산 4년 80억원) 최원준(투수, 두산 4년 38억원)
B 박해민(LG 4년 65억원) 김범수 이승현 장성우 김상수 이준영(KIA 3년 12억원) 이영하(두산 4년 52억원) 조수행(두산 4년 16억원)
C 김현수(KT 3년 50억원) 손아섭 강민호 황재균 양현종 한승택(KT 4년 10억원) 최형우
이번 FA 시장은 예년보다 약간 느리게 흘러가지만, 지난주를 기점으로 활발하게 돌아간다. 구단 대부분 12월 20일 전후로 종무를 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중요 업무는 이달 중순까지 끝내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 FA 계약도 자연스럽게 속도가 올라갈 전망이다.
10명의 계약자와 최형우 케이스까지 더하면, 원 소속구단 잔류 5명에 이적 6명이다. 아무래도 이적생 6명 중 주목받는 선수는 한화 이글스 강백호, 두산 베어스 박찬호, KT 위즈 김현수,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다.
아직 이름 앞에 붙는 소속팀이 어색하지만, 점차 익숙해질 것이다. 과연 이들은 이적 첫 시즌부터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할 수 있을까. 계약기간 내에 한 번이라도 우승을 안기면 성공이지만, 첫 시즌부터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 이상으로 짜릿한 일은 없다.
우선 통합 2연패에 도전하는 LG 트윈스는 김현수의 공백이 분명히 있을 전망이다. 차세대 거포 이재원이 잠재력을 터트린다면 두말할 나위 없지만, 아직은 상수가 아니다. 단, 마운드는 선발과 불펜 모두 추가 전력이 있다. 염경엽 감독 역시 자신감을 보였다. 현 시점에서 여전히 LG는 내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보다.
한화, 두산, KT, 삼성 모두 무조건 해당 간판FA의 가세로 팀 전력이 올라갈 전망이다. 단, 개개인 모두 변수가 있다. 강백호의 경우 올해 부진을 반복하면 안 된다. 내부적으로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도 관심사다.
두산은 박찬호 영입으로 내야 수비와 기동력이 강화돼 경기력에 한층 짜임새가 생길 전망이다. 박찬호 자체가 게임체인저는 아니지만, 팀 체질개선이 도움이 될 듯하다. 내부 FA들과도 차례로 계약했다. 내년에 전력이 크게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냉정히 볼 때 내년에 당장 우승후보라고 보기는 어렵다.
KT는 강백호가 빠져나갔지만, 김현수가 이름값을 해내면 타선에 시너지는 분명히 발생할 전망이다. 최원준, 한승택의 가세도 힘이 된다. 잔여 내부FA 단속만 잘 되면, 내년에 단순히 5강을 넘어 상위권 복귀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강철 감독이 이 팀에서 오랫동안 감독 생활을 하면서 코치, 선수들과 케미스트리가 좋은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삼성은 최형우의 합류로 확실한 우승후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미 투타 간판 아리엘 후라도와 르윈 디아즈를 붙잡았다. 최형우의 가세로 기존 디아즈, 구자욱, 김영웅과 함께 핵타선을 구축할 전망이다.

최형우의 경우 2017시즌을 앞두고 4년 100억원 계약으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면서, 곧바로 2017년 KIA의 통합우승을 이끈 사례가 있다. 최형우도 삼성도 2017년 KIA를 떠올릴 가능성이 크다.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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