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 8이닝 10K 무실점' 다저스, 사사키 불쇼에도 NLCS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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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시리즈(WS) 2연패에 도전하는 LA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승리 일등공신은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연일 눈부신 호투를 펼치는 스넬은 이날도 완벽투를 펼쳤다. 무려 8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고 삼진을 10개나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스넬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밀워키는 3회말 선두타자 안타를 친 케일럽 더빈 한 명 만이 출루에 성공했다. 심지어 2루를 밟은 선수도 없었다.
두 차례나 사이영상을 수상한 스넬의 호투 덕분에 다저스는 적은 득점에도 편안하게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6허;초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무키 베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9회초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다저스는 9회말 큰 위기를 맞이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8회까지 103개 공을 던진 스넬을 내리고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를 마운드에 올렸다.
사사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다저스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이날은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되살아났다.
첫 타자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사사키는 이후 볼넷과 2루타를 잇따라 내줘 1사 2, 3루에 몰렸고 잭슨 추리오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 1점을 내줬다. 이후에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다시 볼넷을 헌납하자 다저스는 2사 1, 3루 에서 투수를 블레이크 트라이넨으로 교체했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베테랑 트라이넨은 첫 타자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역전 끝내기 패배 위기에서 마지막 타자 브라이스 투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 김혜성은 NLCS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양 팀의 2차전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밀워키는 우완투수 프레디 페랄타(17승 6패 평균자책점 2.70)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이석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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