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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배운다는 건가? 월드컵에 배우러 나가나?" 신문선 교수, '브라질전 참패' 홍명보 감독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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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신문선 교수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을 비판했다.

신문선 교수는 12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 '신문선의 골이에요'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을 분석하고 비판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신문선 교수는 홍명보 감독의 지도력, 전술 운영과 대한축구협회(KFA) 행정 전반에 걸쳐 강도 높게 지적했다.

신문선 교수는 홍명보 감독의 브라질전 경기 후 기자회견을 꼬집으며, “브라질 경기 대패는 브라질의 전술적 운영에 대처하지 못한 감독의 능력이 참패의 원인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이런 문제에 대해 5-0 참패 후에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브라질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5등을 했다. 지금은 월드컵에서 부진한 팀인데 우리보다 개인 전술이 뛰어난 건 누구나 인정한다면, 한국이 갖고 있는 11명의 선수로 수비 시스템과 팀 전술을 가지고 개인 전술과 부분 전술에 부족한 것을 커버하는 것이 바로 감독의 팀 운영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월드컵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홍명보 감독이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도, 코칭 스태프도 모두가 많이 배웠다”고 말한 부분에도 반박했다. 신문선 교수는 “뭘 배운다는 얘기인가? 월드컵에 배우러 나가나?"라고 되물었다. 세계 강팀 상대로 경험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앞두고 배우기만 하려는 태도인지를 묻는 의미였다.

홍명보호는 지난 10일 '세계 최강' 브라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3년 만의 리매치가 성사됐고, 2025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이후 줄곧 꺼내들고 있는 3백을 내세웠다. 하지만 공격수만 4명을 앞세운 브라질의 화려한 개인 기량과 패스 플레이에 속수무책 당하며 무려 5골이나 실점했다.

많은 과제를 남긴 브라질전이었다. 한국은 특히 브라질의 강한 압박에 초반부터 고전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카세미루 등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들이 즐비한 브라질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브라질 선수들이 쉽게 볼을 빼앗으면서 전반 12분 만에 에스테방 윌리안에게 실점했고, 전반 40분에는 호드리구까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전에도 반전은 없었다. 설상가상 김민재, 백승호의 실수가 브라질 골로 연결됐고, 후반 32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까지 쐐기골을 뽑으며 0-5로 크게 졌다. 한국은 지난 경기들에 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한국 축구 자존심까지 구겼다.






김아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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