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때문에 48개국 늘렸는데…' 그래도 월드컵 '조기탈락' 중국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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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진출국을 48개국으로 늘린건 순전히 중국을 위한 것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도 안되는 48개국으로 늘리며 비정상적 일정의 월드컵을 만들었지만 정작 중국은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중국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4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9차전 인도네시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중국은 전반 39분 수비때 박스 안 오른쪽에서 수비수 양 제샹이 인도네시아 공격수 릭키 캄부야를 태클로 걸어 넘어뜨렸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인도네시아 스트라이커 올레 로메니가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 왕 다레이의 움직임을 보고 오른발로 오른쪽으로 침착하게 차넣으며 인도네시아가 선제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이겼다.
이번 월드컵부터는 기존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며 아시아는 4.5장에서 8.5장으로 대폭 늘어나는 혜택을 받았다
각 6개 팀씩 3개조로 나눠져있는데 해당 조에서 2위 안에만 들면 자동 본선 진출이며 3위나 4위를 하면 4또 조를 나눠 '패자부활전' 형식의 4차예선을 가진다. 두 개조를 나눠 여기서 각 조 1위를 하면 또 월드컵 본선 진출이 가능하며 2위를 해도 2위팀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면 대륙별 플레이오프로 0.5장을 갖고 싸울 수 있다. 반면 3차예선에서 5,6위면 본선 진출을 할 수 없다.
중국은 이날 패하며 2승7패 승점 6에 머무르며 4위 사우디가 한경기를 덜하고 승점 10인 상황에서 10차전 최종전을 이겨도 4위 사우디를 넘을 수 없기에 결국 4차예선에 갈 수 있는 4위에 들지 못하는 것이 확정돼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중국은 3차예선 역시 극적으로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죽음의 조라고 볼 수 있는 C조에 편성됐고 결국 조별리그 내내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만 쌓았다. 오히려 인도네시아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위협할때 중국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결국 아직 한경기가 남았음에도 4위에 들지 못하는 것이 확정되며 중국 축구는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간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FIFA가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48개국으로 늘린 것은 사실상 중국의 진출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지만 정작 중국은 기회를 줘도 조기에 날려버리고 말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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