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리뷰] 중국, 월드컵 못 간다! 인도네시아에 0-1 패배→잔여 경기 상관 없이 본선 진출 실패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중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5일 오후 22시 45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9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패배했다. 중국은 2승 7패를 기록했고, 잔여 경기와 상관 없이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

중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왕 위동, 장 위닝, 세르지뉴, 쉬 하오양, 차오 용징, 왕 샹위안, 후 허타오, 주 천지, 한 펑페이, 양 쩌시앙, 왕 다레이가 선발 출전했다.

인도네이시아는 3-4-2-1 전형으로 맞섰다. 로메니, 캄부아야, 비크리, 베르동크, 펠루페시, 하예, 사유리, 허브너, 이제스, 리도, 아우데로가 출격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2분 캄부아야의 중거리 슈팅이 벗어났다. 전반 5분 왕 위동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빗맞았다. 전반 14분 리도의 슈팅은 중국 수비진에 막혔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0분 로메니치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 펑페이 헤더는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29분 로메니치의 슈팅은 왕 다레이 품으로 향했다. 전반 30분 장 위닝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선제골은 인도네시아의 몫이었다.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캄부아야가 양 쩌시앙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로메니치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인도네이사아가 리드를 잡은 채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중국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리우 청위, 지아 광타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인도네시아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1분 베르동크의 슈팅이 수비진 육탄 방어에 막혔다. 중국이 땅을 쳤다. 후반 2분 왕 위동의 슈팅을 아우데로가 가까스로 선방했다.

중국은 동점골, 인도네시아는 추가골을 노렸으나 공격 작업이 세밀하지 않았다. 후반 15분 비크리의 슈팅은 정확하지 않았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중국은 웨이 스하오를 투입했다. 그러나 크게 변하는 건 없었다.

중국이 막판 공세에 나섰으나 크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공중볼을 이용한 공격이 이어졌지만 인도네시아 수비진을 넘지 못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중국의 0-1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중국은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